튀르키예 세 팀 모두 4강 진출… 이탈리아 유일한 희망은 노바라 [CEV]

국제대회 / 안도연 / 2023-03-24 1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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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EV 챔피언스리그 8강이 모두 종료됐다.

2023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 리그 여자 대회가 끝을 향해 달려간다.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 페네르바체(바키프방크)와 이모코 코넬리아노(이탈리아)의 경기로 8강이 종료됐다.

지난 22일 8강 2차전 첫 번째 경기였던 바키프방크(튀르키예)와 베로 발리 밀라노(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바키프방크가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1차전도 바키프방크의 승리였기에 이날 경기에서 4강행을 확정 지었다. 당시 바키프방크는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가 서브 2개, 블로킹 3개 포함 31점에 공격성공률 42%로 맹활약했다. 한편 밀라노는 조던 톰슨(미국)과 조던 라슨(미국)이 각각 27점,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패했다.

이어지는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이탈리아)와 알리안츠 MTV 슈투트가르트(독일) 경기에선 노바라가 셧아웃으로 승리를 따내며 준결승 티켓을 땄다. 노바라의 에브라르 카라쿠르트(튀르키예)는 서브 3점과 블로킹 1점을 포함한 16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케니아 카르카세스(쿠바)가 12점으로 도왔다. 슈투트가르트는 크리스탈 리버스(미국)가 14점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했지만, 외로운 싸움이 됐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노바라는 8강에 올랐던 이탈리아 팀들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팀이 됐다.

 

24일 열린 엑자시바시(튀르키예)와 제슈프(폴란드)의 경기에선 엑자시바시가 3-2로 승리했다. 이미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기에 2차전에서 두 세트만 따내면 4강행이 확정된다. 하지만 예상외로 힘든 경기가 됐다. 엑자시바시가 첫 세트 고전하며 패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인 티야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가 2세트부터 힘을 냈고, 2, 4세트를 가져오며 4강에 진출했다.

보스코비치는 블로킹 4개와 서브 1개를 포함해 30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됐다. 여기에 이리나 보론코바(러시아)가 16점으로 도우며 승리에 기여했다. 제슈프는 가브리엘라 오르보쇼바(체코)가 21점, 앤 칼란다제(조지아)가 17점을 올렸지만, 4강에 오르지 못했다.


8강 2차전 마지막 경기는 페네르바체와 이모코의 경기였다. 이미 1차전에서 페네르바체가 3-0으로 승리했기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두 세트만 따낸다면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결과는 이모코의 3-2 승리였지만, 시작부터 페네르바체가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준결승 진출을 일찍 성공시켰다.

이모코는 상대 아리나 페도롭체바(러시아)의 서브 타임에 고전했다. 페도롭체바는 총 8개의 서브 득점을 뽑아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연속 서브를 구사하며 이모코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페네르바체는 서브 10-3으로 앞서며 위력을 보였다.

페네르바체의 또 다른 득점 자원인 아나 크리스티나(브라질)가 29점으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상대는 이사벨 학(스웨덴)이 24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패했다.

준결승 경기를 치를 4팀 중 튀르키예 팀인 바키프방크, 엑자시바시, 페네르바체가 세 자리를 차지했다. 남은 한 자리는 이탈리아의 노바라가 가져갔다.

사진_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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