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바르텍과 결별' 삼성화재, 대체 외인으로 마테우스 영입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2-17 12:11:57
[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삼성화재가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한다.
삼성화재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인 바토즈 크라이첵(바르텍)의 교체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잦은 범실과 해결사 능력 부족을 드러낸 바르텍과 계약을 해지하고, 마테우스 크라우척(23)을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한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마테우스는 201㎝ 신장의 라이트 공격수로, 탄력을 바탕으로 한 오픈 공격에 장점을 가지고 있어,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필요로 하는 팀에 적합한 외국인 선수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2020시즌 KB손해보험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좋은 활약을 보인바 있어, 빠른 리그 적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2019-2020시즌 KB손해보험 외인 브람의 대체선수로 영입됐던 마테우스는 13경기 51세트에 출전, 372점(공격 성공률 53.46%)를 기록한 바 있다.
마테우스는 “V-리그에서의 생활이 행복했었다. 삼성화재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고희진 감독은 “리빌딩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동안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겠지만, 포기하지 않는 끈끈한 경기력으로 리그 중후반 반전을 이루어 내겠다”라고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마테우스 선수는 입국에 필요한 서류작업을 완료하고,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1윌 중순경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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