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은 최고” 감독이 꼽은 키플레이어, 윤경이 나서는 첫 국제 무대 [男U19]

국제대회 / 김하림 기자 / 2023-07-26 12:02:14
  • 카카오톡 보내기

U19 대표팀 주전 아포짓 윤경이 처음으로 국제 무대로 향한다.

한국 남자 19세이하유스대표팀(이하 남자 U19 대표팀)은 8월 3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23 세계유스U19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3일 출국했다.

출국하기 전까지 4주라는 시간 동안 호흡을 맞췄고, 남자 U19 대표팀의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윤경(남성고2, OH, 190cm)이 낙점됐다. 원래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로, 긴 팔다리를 활용한 공격이 강점이다. 또한 파이팅이 좋아 코트 안 분위기를 잘 끌어올리는 게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수원에서 훈련하는 동안 <더스파이크>와 만난 윤경은 처음으로 달게 된 태극마크에 대해 “대표팀에 뽑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생활하는 동안 많이 배워서 팀에 돌아갔을 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래 가운데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발탁되는 연령별 대표팀인 만큼 배울 점도 많다. 윤경은 “잘하는 형들이 많다. (강)승일이 형이랑 (이)우진이 형한테 배울 게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아포짓에선 처음 자리한다. 윤경도 “처음엔 공 때리는 게 적응이 안 됐다”라고 털어놨지만 “지금은 연습을 많이 한 덕분에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남자 U19 대표팀 김장빈 감독은 이번 대회 ‘키플레이어’로 윤경을 꼽았다. 김장빈 감독은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다. 학교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를 맡고 있지만, 뽑을 때부터 아포짓으로 생각하고 선발했다”라고 선발 이유를 전했다.

뒤이어 “순수하고 맑은 선수다. 운동을 열심히 할 뿐만 아니라 연습 경기 때마다 공격 성공률이 유일하게 50%를 넘겼다. 블로킹은 아쉽지만, 공격력은 고등학교 선수 중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습 경기에서 긴 출전 시간을 얻으면서 책임감도 느꼈다. “형들이랑 같이 뛰면서 긴장도 된다. 보탬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하게 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남자 U19 대표팀의 선수 중 대부분은 지난해 열린 아시아배구선수권을 경험했다. 윤경은 올해 처음 발탁되면서 국제 무대를 처음 경험하게 된다. “키도 크고 점프도 높은 선수들이 많아서 걱정이지만, 그래도 경기하면 재밌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걱정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U19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2시에 이란과 첫 예선 경기를 가진다. 첫 국제 무대를 향한 윤경은 “부끄럽지 않게 좋은 경기 펼치고 돌아오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