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미디어데이] 각 팀 감독들이 전한 출사표...“마무리 잘 하겠다”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4-03 11: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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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홍은동/강예진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감독들이 출사표를 내던졌다.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부터 2위 우리카드, 3위 KB손해보험, 4위 OK금융그룹까지 네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올 시즌은 2015-2016시즌 이후 5년만에 준플레이오프까지 성사됐다. 그만큼 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돼서야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다.

 

대한항공에서는 정지석, 한선수가 우리카드는 나경복, 하승우 KB손해보험에선 이경수 감독대행을 비롯해 김홍정, 김정호가 자리했다.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봄배구행 티켓을 따낸 OK금융그룹에선 진상헌, 조재성이 동행했다. 

 

미디어데이 첫 순서로는 각 팀 감독들로부터 정규리그를 마친 소감과 포스트시즌 진출 출사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쥔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은 “굉장히 잘했던 시즌이고, 모든 선수가 자랑스럽고 팀으로서 만족스럽다. 좋은 배구를 보여줬다. 50%이상의 경기를 외인없이 치렀던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신영철 감독은 “정규리그를 어렵게 출발했지만 그 과저에서 코칭, 스테프들 덕에 마무리를 잘할 수 있었다. 고맙게 생각한다. 진출했으니 한경기씩 준비를 잘 하겠다. 우승에 대한 열망은 크다”라고 말했다.

 

10년만에 봄내음을 맡게된 이경수 감독대행은 “이번보다 힘든 시즌은 없었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했지만 끝까지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 경기까지 마음 졸여야 했던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올 시즌 많은 일이 있었다. 4등이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단기전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부담주지 않고 즐기면서 마무리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홍은동/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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