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쿼터 야쿱이 있기에...풍부한 OH 자원, 아폰소 감독 승률은 92%

남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5-02-24 12:30:49
  • 카카오톡 보내기


KB손해보험이 구단 최초로 8연승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까지 구단 최다 연승은 6연승이었다. 2009년과 2021년에 기록한 바 있다. 2024-25시즌 이를 뛰어넘었다. 3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7연승 신바람을 낸 것. 구단 최다 연승을 경신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 KB손해보험은 4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것도 잠시 5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를 보였고, 지난 23일 삼성화재까지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풍부한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다. 나경복과 황경민, 리그 후반기인 4라운드부터 합류한 아시아쿼터 선수인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성화재전에서는 나경복이 휴식을 취할 정도였다.

야쿱과 나란히 후반기부터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은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도 황경민-야쿱의 조합으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인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뎁스 강화로 여유가 생긴 셈이다. 아폰소 감독도 “야쿱은 적응을 마쳤고, 본인 배구를 잘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실력도 좋다. 그만한 수준이 있기 때문에 우리 3명의 OH들이 수준을 끌어 올릴 수 있고, 전체적인 경기력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처음으로 V-리그 무대에 오른 아폰소 감독도 개인 승률이 높다. 4, 5라운드 총 12경기에서 11승1패를 기록한 것. 승률은 무려 92%다.

KB손해보험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바레인 슈퍼스타’ 야쿱이다. KB손해보험도 팀 완성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2021-22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이후 3년 만의 봄배구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가장 높은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글_이보미 기자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