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해진 OH 라인업, ‘5연승’ KB손해보험의 상승세

남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5-02-10 1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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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3위 KB손해보험이 5연승을 질주 중이다. KB손해보험은 현재 17승10패(승점 47)를 기록 중이다. 2위 대한항공(승점 51)과 승점 차는 4점이다.

이 가운데 지난 5일에는 선두 현대캐피탈을 만나 3-0 완승을 거두며 상대 17연승을 저지하기도 했다.

탄탄해진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업이 눈에 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월 후반기를 앞두고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 선임과 동시에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바레인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을 영입한 것. 187cm 단신인 야쿱은 탄탄한 기본기와 빠른 발을 이용해 공수 양면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존의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과 황경민에 이어 야쿱까지 보유한 KB손해보험. 선수 활용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3명의 아웃사이드 히터들을 고루 활용 중이다. 아폰소 감독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 명의 수준급 아웃사이드 히터 중 한 명에게만 체력적-기술적 부담이 치우쳐서는 안 된다. 모두가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포짓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함께 좌우 날개의 공격력이 동시에 살아났고, 세터 황택의는 중앙까지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덕분에 아폰소 감독은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자마자 8승1패, 승률 88.89%를 기록 중이다.

5연승의 KB손해보험은 오는 14일에는 2위 대한항공과 격돌한다. 이후 19일 우리카드, 23일 삼성화재전이 예정돼있다. 정규리그 막판 팀 완성도를 끌어 올린 KB손해보험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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