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17점 활약’ 미국, 이탈리아 꺾고 3번째 결승행[VNL]

국제대회 / 이보미 / 2023-07-23 1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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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폴란드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미국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파이널 라운드 4강전에서 이탈리아를 3-0(25-19, 25-18, 25-19)으로 제압했다.

팀 공격에서 44-33으로 앞섰고, 블로킹에서도 10-6 우위를 점했다. 이탈리아는 미국보다 5개 많은 18개의 범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의 아포짓 매튜 앤더슨은 공격으로만 17득점을 터뜨렸고, 아웃사이드 히터 토마스 제슈케, 토리 데팔코도 각각 16, 11득점 활약을 펼쳤다.

이탈리아는 아웃사이드 히터 알렉산드로 미켈레토, 미들블블로커 지안루카 갈라시, 아웃사이드 히터 다니엘레 라비아가 나란히 9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미국의 결승 상대는 FIVB 세계랭킹 1위 폴란드다. 세계랭킹 1위와 3위의 싸움이다.

미국은 VNL에서 2019, 2022년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각각 러시아, 프랑스를 넘지 못했다. VNL 세 번째 결승 진출이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폴란드 역시 VNL 우승 트로피가 없다. 2021년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브라질에 패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폴란드는 일본과의 4강전에서 베테랑 아포짓 바르토스 쿠렉이 오른쪽 다리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204cm 아포짓 루카스 카츠마렉이 그 빈 자리를 지웠다. 결승전에서는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도 주목된다.

미국은 1987년생의 202cm 아포짓 앤더슨이 건재함을 드러냈다. 세터 미카 크리스텐슨의 손에 미국의 운명이 달려있다.

두 팀의 결승전은 24일 새벽 3시에 열린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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