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쿼터 도전’ 성균관대 에디 “서브는 내 강점, 수비도 많이 좋아져” [U-리그]

아마배구 / 수원/김하림 기자 / 2023-04-06 11: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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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에이스 에디가 더 높은 무대를 향해 도전한다.

성균관대는 3일 수원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상국립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1, 25-23, 25-22)로 이기며 개막전부터 승리를 챙겼다.

에디(3학년, OH, 199cm)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2세트를 웜업존에서 경기를 바라봤음에도 불구하고 서브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13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79%에 달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내심 아쉬웠다. 경기 후 에디는 “리그를 오래 기다려서 첫 경기를 치렀다. 이겨서 좋지만, 2세트를 밖에서 바라보니깐 3세트 때 내 경기력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지난해 성균관대는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와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인하대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아쉬운 한 해를 뒤로한 채 에디는 겨울 동안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겨울을 되돌아보면서 “블로킹과 서브를 많이 연습했다. 실전 경기에서도 잘 나온 것 같아 10점 만점에 8점까지 올라온 것 같다”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에디는 몽골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2020년부터 성균관대에서 몸담고 있다. 3년 동안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미들블로커까지 여러 포지션에서 뛰면서 경험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어도 한 층 더 능숙해졌다.

에디는 올해 진행되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몽골 국가대표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 진행되는 2023 KOVO 아시아쿼터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큰 신장을 활용한 높은 타점과 강서브는 에디의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더불어 지난해 잠시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면서 리시브에 가담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줬다.

현재 팀에선 아포짓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아시아쿼터에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디는 “지난 시즌 리시브에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비시즌 동안 리시브 연습도 열심히 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꼭 필요한 수비 부분도 많이 좋아졌다”라고 자신의 강점을 피력했다.

더 높은 무대에 도전하는 에디는 “내가 할 수 있는 포지션에선 다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서브 하나는 정말 자신 있다”라고 웃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수원/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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