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트라이아웃, 구관이 명관?
- 남자프로배구 / 김하림 기자 / 2023-05-01 10:58:55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V-리그 최초로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진행됐다. 이제는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이 주관하는 2023 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6일부터 8일은 남자부, 11일부터 13일까지 여자부 일정을 치르는 가운데, 한동안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트라이아웃이다.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3일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1일 차에는 메디컬 테스트와 함께 첫 연습 경기를 치른다. 2일 차엔 구단 면담과 두 번째 연습 경기를, 마지막 날엔 세 번째 연습 경기와 최종 드래프트를 가진다.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8일까지 트라이아웃 접수를 받았고, 남자부 86명과 여자부 55명의 트라이아웃 신청자 가운데 남녀 각각 상위 40명의 선수가 최종 명단에 올랐다. 더불어 2022-2023시즌 V-리그에 활약한 선수 중 트라이아웃에 신청한 선수를 포함해 남자부 46명, 여자부 44명이 참가한다.
남자부는 V-리그 경력자가 다수 포진했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한 오레올 카메호가 튀르키예 리그에 나서기로 하면서 불참한 가운데 다른 6명의 선수는 모두 다시 신청했다.
더불어 2015-2016시즌 삼성화재에서 뛴 괴르기 그로저를 비롯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020-2021 대한항공), 아르파도 바로티(2017-2018 현대캐피탈), 아르투르 우드리스(2016-2017 KB손해보험), 레오 안드리치(2022-2023 우리카드), 오켈로 다우디(2021-2022 한국전력)까지 6명의 경력자가 다시 V-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여자부는 남자부에 비해 경력자들의 모습은 다소 많지 않다. 우선 2022-2023시즌에 활약했던 선수들 중에는 달리 산타나(IBK기업은행), 옐레나 므라제노비치(흥국생명), 캐서린 벨(한국도로공사),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GS칼텍스)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요비치 카타리나(2022-2023 한국도로공사), 쉐리단 앳킨슨(2019-2020 한국도로공사), 헬렌 루소(2020-2021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2022-2023 현대건설)까지 신청했다.
한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외국인선수를 선발하는 데 많은 애로사항을 겪었다. 이미 여러 구단은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사진_더스파이크DB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