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프렌들리’ 배구 마케팅, 새로운 이정표를 연 OK 읏맨 배구단

남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4-12-30 10: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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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 ‘안산 프렌들리’ 배구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OK 읏맨 배구단은 지난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20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 시상식에서 프로배구단 중 유일하게 무대에 섰다. 그리고 스포츠산업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구단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발굴해 사기를 진작하고 스포츠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자 마련된 상이다. OK 읏맨 배구단은 남녀 프로배구단 통틀어 역대 네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새로운 마케팅과 연고지 안산을 위한 다양한 접근과 ‘팬 프렌들리’ 행보가 만들어낸 성과다.

OK 읏맨 배구단은 지난 2022년 NFT(대체불가토큰)을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며 프로배구 마케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선수들 사진과 친필사인이 담긴 NFT 카드를 판매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처음 발매된 NFT 카드는 발매 2시간 만에 준비된 수량을 모두 배포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팬들의 반응을 불러오기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의 특별한 굿즈(Goods)를 소장하고 수집’하고 싶어하는 최근 팬들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아이템이었다.

‘팬 프렌들리’를 표방하며 팬들이 좀 더 구단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읏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해 팬들이 직접 구단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매경기 희망자를 받아 선수들이 머무는 홈팀 라커룸을 체험할 수 있는 ‘라커룸 투어’도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진행 중이다. 라커룸 투어에 참여하는 팬은 경기장에 출근하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는 물론 경기장 내에 벤치도 체험할 수 있다.



올 시즌에는 또 새로운 볼거리를 상록수체육관으로 들여 팬들의 발걸음을 불러왔다. 매 경기 새로운 선수들이 나오는 포토카드 부스와 선수들의 제스처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도 마련하는 한편 ‘부용찬 커피’, ‘신호진 찐빵’과 같은 선수 이름을 딴 ‘읏푸드’를 출시해 먹거리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추가했다.

이러한 새로운 마케팅에 힘입어 최근 OK 읏맨 배구단은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다. 2023-24시즌 좌석 점유율은 남자부 2위에 올랐고 전 시즌 대비 유료 관중은 약 33%, 티켓 판매수입도 약 27% 증가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의 결과물을 얻었다. ‘23 프로스포츠협회 관람객 성향조사’에서는 기대대비 만족도 남자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연고지 안산과 호흡하는 다양한 연고지 친화 마케팅도 OK 읏맨 배구단을 대표하는 색채 중 하나이다.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2023-24시즌, OK 읏맨 배구단은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연패 등 OK 읏맨 배구단과 안산시가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고자 안산 롯데백화점에 ‘창단 10주년 기념 홍보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당시 홍보관에는 구단 히스토리를 기념하는 역사관과 체험존, 포토존, 팝업스토어 등이 자리해 홍보관을 찾은 팬이 다양하게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 시즌에는 약 4,500명에 달하는 안산시 55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전원에게 OK 읏맨 티셔츠를 전달해 안산시 어린이 팬들이 일찍부터 배구단에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OK 읏맨 배구단 관계자는 “응원 티셔츠 배포 후 실제로 많은 어린이 팬이 착용한 채 경기장을 찾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안산시를 위한 활동은 비시즌부터 활발하게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 5월 안산시 다문화 가족을 위한 음성 동화책 제작을 시작으로 아동센터 돌봄아동 초청 배구교실, 근로장애인과 함께하는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 안산시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인 ‘OK금융 읏맨 원정대 드림(Dream)’ 프로그램에 구단 선수들이 참여해 안산시민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했다. 창단 후 두 번째 시즌 ‘We Ansan’이란 슬로건 아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안산시와 OK 읏맨 배구단은 창단부터 지금까지 남다른 유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OK 읏맨 배구단 관계자는 “창단 10주년이었던 지난 시즌 성과가 좋은 결과물로 이어져 더 남다르게 다가온다. 팬 그리고 안산시를 위한 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배구 마케팅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_OK 읏맨 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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