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아키모바, 라바리니 감독 이끌고 있는 밀라노 합류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10-27 10: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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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 아키모바(러시아)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유럽과 해외 배구 소식을 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WOV)는 '아키모바가 이탈리아리그 베로 볼리 밀라노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밀라노는 국내 배구팬에게도 익숙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폴란드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라바리니 감독은 아키모바와 앞서 인연을 맺을 번 했다.

아키모바는 프랑스리그에서 뛰다 2022-23시즌 종료 후 노바라 유니폼을 입으며 이탈리아리그로 진출했다. 프랑스리그 볼레로 르 카네 시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득점 부문 1위, 베스트 아포짓에도 뽑혔다.

그런데 오프시즌 동안 라바리니 감독은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으며 튀르키예(터키)리그로 떠났다. 아키모바는 두 시즌 동안 노바라에서 뛰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한 시즌 동안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뒤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와 2024-25시즌부터 밀라노를 맡았다.

2002년생 신장 197㎝ 아포짓인 아키모바는 2023-24시즌 노바라에서 28경기에 출전해 481점을 올렸고 소속팀이 CEV(유럽배구연맹) 주최 챌린지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어깨를 다쳐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아키모바는 밀라노와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마침내 팀 일원이 돼 기쁘다"며 "팀 동료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해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밀라노는 27일(한국시간) 기준 2승 2패(승점7)로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탈리아리그 여자부 1부리그는 14팀이 속해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유럽배구연맹(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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