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뛰는 타카하시의 발목 부상, 日 매체 “파리올림픽도 있는데...”
- 국제대회 / 이보미 / 2024-01-29 09:48:36
이탈리아 몬차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타카하시 란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타카하시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팀에서 발표한대로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는 소식을 전하게 됐다.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면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지속적인 응원과 지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타카하시는 24일 베로나전 3세트 17-16에서 공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블로커 발을 밟고 발목을 다쳤다. 타카하시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팀 스태프와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코트 밖으로 이동해야 했다.
몬차도 3세트를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몬차도, 일본 남자배구대표팀도 비상이다.
올해 여름에는 파리올림픽도 예정돼있다. 일본 대표팀의 주전 멤버인 타카하시의 부상은 악재다.
이에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올 여름 파리오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팬들도 걱정을 하고 있다. SNS에는 ‘거짓말이다’,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22세의 타카하시의 빠른 복귀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몬차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11승11패(승점 33) 7위에 랭크돼있다. 봄배구를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타카하시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지울지 주목된다.
사진_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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