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베로나서 2026-27시즌까지 뛴다 계약 연장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01-23 09: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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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베로나에 머물수 있게 돼 기쁘다." 이탈리아 수페르레가 베로나가 노우모리 케이타(말리, 사진)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베로나 구단을 비롯해 유럽과 해외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케이타와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케이타는 이로써 오는 2026-27시즌까지 베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게됐다.

케이타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KB손해보험에서 두 시즌 동안 69경기(276세트)에 출전해 2432점 공격성공률 54.15%를 기록하며 당시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앞세워 2021-22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V-리그 출범 후 지난 시즌까지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KB손해보험 구단은 재계약을 위해 노력했지만 케이타는 2021-22시즌 종료 후 베로나와 계약하며 팀을 떠났다.

그는 이탈리아리그에서도 연착륙했다. 베로나에서도 주전 아포짓으로 자리잡으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23일 기준 375점을 올리며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케이타는 베로나 구단을 통해 "2년 전 따뜻하게 맞이해준 베로나에 계속 머물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구단과 팀 동료 그리고 팬들의 응원은 정말 대단했다"며 "베로나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베로나는 23일 기준 10승 7패(승점30)로 리그 5위에 올라있다. 오는 2월 3일 리그 2위 트렌티노와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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