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배구 성장' 한목소리 FIVB-카타르 손잡았다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03-02 09: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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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연맹(FIVB)와 카타르가 중동 지역 배구 성장을 위한 목표에 뜻을 모았다. 파비우 아제베두 FIVB 회장(사진)은 지난 1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 있는 FIVB 본부에서 자심 빈 라시드 알 부에나인 카타르올림픽위원회(QOC) 사무총장과 만났다.

아제베두 회장과 부에나인 사무총장은 이자리에서 카타르와 함께 중동지역 배구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럽과 해외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이번 만남은 지난해(2024년) 12월 FIVB가 발표한 '비전 2032'에 따른 조치 중 하나"라고 밝혔다.

비전 2032는 배구의 글로벌화를 비롯해 전문성, 통합, 참여, 권한 부여 등을 아우르는 FIVB의 장기 계획이다. 부에나인 사무총장은 "카타르는 FIVB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배구 뿐 아니라 스포츠 부문 발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타라는 1일 기준 FIVB 남자부 랭킹에서 21위에 올라있다. 아시아배구연맹(AVC) 소속 국가 중에선 일본(8위) 이란(15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한국은 27위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비치발리볼에선 성과를 내고 있다. 세라프 유누세와 아메드 타잔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는 비치발리볼 프로 투어와 같은 국제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중동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국제배구연맹(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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