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지명 받지 못한 에드가, 에미리트컵 결승전서도 패했다

국제대회 / 아부다비/이보미 / 2024-05-13 06:38:12
  • 카카오톡 보내기


V-리그에서 한 획을 그었던 외국인 선수 토마스 에드가(호주)는 2024년 트라이웃에 신청서를 내며 V-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 소속으로 뛴 에미리트컵 대회 결승전에서도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다.

에드가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자지라 클럽홀에서 열린 에미리트컵 결승전에 출격했다. 상대는 샤바브 알아흘리였다. 알 아인은 먼저 1세트를 획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에드가는 9일 두바이에서 열린 트라이아웃 첫날에만 참석해 취재진과 만났다. 당시 에드가는 “바로 어제 준결승전을 치르고 트라이아웃 현장으로 왔다. 두바이는 아부다비에서 차로 1시간 거리다”면서 “이후 금요일, 토요일 훈련에 참가한 뒤 일요일 결승전을 치른다”고 전한 바 있다.

11일 드래프트에서는 에드가의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2013-14, 2014-15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원맨쇼’를 펼쳤던 에드가다. V-리그 복귀는 무산됐다.




이날 에미리트컵 결승전에도 에드가는 주전 아포짓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좀처럼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왼발목 불편함을 호소하는 모습도 보였다. 벨기에 출신의 192cm 아웃사이드 히터 세페 바에텐스와 쌍포로 나섰지만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상대 서브도 매서웠다.

에드가의 2023-24시즌이 종료됐다. 1989년생으로 어느덧 35살이 된 에드가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아부다비/이보미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