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본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 남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하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31회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폴란드와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5-17, 25-15, 25-21)으로 패했다.

예선 1승 2패를 기록하며 목표였던 8강 진출은 무산됐다. 조 2위까지 8강에 올라가는 가운데, 폴란드가 3승으로 1위, 포르투갈이 2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갔다.

이번 경기에서 정한용(대한항공)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정한용이 1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홍동선(현대캐피탈)이 7점으로 뒤이었지만, 화력에서 크게 차이났다. 한국이 공격 27점을 올리는 동안 폴란드는 45점을 터트렸다.

여기에 서브에서 1-8로 열세를 드러내서 리시브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1, 2세트 모두 시작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한국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3세트 초반은 달랐다. 초반에 리드를 잡고 경기를 풀어가는 듯 보였으나 폴란드의 화력에 밀리며 역전 당하며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4일부터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첫 경기 상대는 아제르바이잔으로 한국 시간으로 18시 30분에 진행된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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