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분위기 Good” 펠리페가 밝힌 OK금융그룹 ‘5연승 비결’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1-07 01:36:33
[더스파이크=대전/강예진 기자] V-리그 네 번째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 중인 펠리페가 OK금융그룹 팀 분위기에 엄지를 들었다.
OK금융그룹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승점 2점을 추가, 총 12점으로 KB손해보험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개막 후 5연승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외인 펠리페가 블로킹 3점, 서브 3점을 묶어 32점(공격 성공률 50%)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클러치 상황 순도 높은 결정력을 선보이며 팀에 안정감을 부여했다. 5세트 경기 후 만난 펠리페는 “피곤하지만 기분은 좋다. 힘겨운 상황이 닥쳤지만 팀원들끼리 포옹을 하고 난 후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팀에 합류한지 어느덧 두 달이 넘어간다. V-리그 베테랑답게 팀에 순조롭게 녹아들었다. 펠리페는 “적응은 완료다. 팀 분위기도 만족한다. 힘든 상황이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이겨내려고 힘을 모은다. 그런 부분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데엔 펠리페와 진상헌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다.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는 범실이 없다. 꾸준한 선수다. 팀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말을 전해들은 펠리페는 “진상헌과 내가 고참에 속한다. 진상헌이 선수들을 잘 이끌 수 있게끔 나는 서포터하는 역할이다. 젊은 선수들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외국인 선수로서 역할도 있지만 모든 선수가 피드백을 잘해준다. 고맙다”라며 웃었다.
목표는 포스트 시즌 진출과 동시에 챔피언이 되는 것. 펠리페는 “나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매일 최선을 다할 것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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