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V-리그 커리어 하이 50점’ 패배에도 빛난 마테우스의 분전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1-22 00:48:34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비록 팀은 패했지만 삼성화재가 기다리던 해결사 면모를 어느 정도 보여준 마테우스였다.
삼성화재 마테우스는 21일 한국전력 상대로 팀 합류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삼성화재 합류 후 첫 번째 경기였던 16일 우리카드전에서 3세트까지 12점, 공격 성공률 54.55%를 기록한 마테우스는 당시 범실도 8개를 기록하며 아직 시간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21일 한국전력전에는 달랐다. 이승원과 호흡은 여전히 완벽하지 않았지만 많은 점유율을 소화하며 삼성화재가 바라던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이날 마테우스는 무려 공격 점유율 68.7%를 소화하면서 50점에 공격 성공률 55.7%를 기록했다. 오픈 공격 성공률도 52.9%(18/34)로 준수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힘든 경기를 치르던 삼성화재가 기대하던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도 “마테우스는 자기 몫을 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테우스가 기록한 50점은 V-리그에서 자신이 기록한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0년 1월 31일, KB손해보험 소속으로 기록한 38점이었다. 당시에도 상대는 한국전력이었다. 당시 경기는 5세트 끝에 승리했고 21일 경기에서는 5세트 끝에 패했다.
마테우스는 올 시즌 남자부에서 50점 이상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50점 이상은 케이타가 두 차례 기록했다. 케이타는 지난 2020년 11월 3일 삼성화재 상대로 54점을 기록해 V-리그 남자부 역대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 2위 기록을 올린 바 있고 2020년 11월 18일 한국전력 상대로 51점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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