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스타 공인구’는 처음이지? [트라이아웃]

남자프로배구 / 이스탄불/김하림 기자 / 2023-05-07 06:00:49
  • 카카오톡 보내기

사진_매드 카이드

V-리그 공인구인 스타볼을 처음 만진 선수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2023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 남자부 트라이아웃이 6일(현지시작)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첫 날 일정을 소화했다. 하산 도안 스포르 콤플렉시(바흐첼리에블레르)에서 연습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공은 스타볼이 활용됐다.

해외 리그에선 주로 미카사, 몰텐의 공을 공인구로 사용하는 만큼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처음 스타공을 잡아보는 선수들이 다반수였다. 튀르키예 현지에서 섭외한 세터 선수들도 웜업 시간 동안 공을 만지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스타공을 처음 만지는 선수들에게 어떤 느낌인지 물었다.

현재 노우모리 케이타와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 A1리그 베로나에 소속된 매드 카이드 잰슨(209cm, OP, 덴마크)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그는 “스타공을 처음 써보는데 몰텐이랑 비슷하다. 다만 그립감이 훨씬 좋아 점프 서브를 때릴 때 회전이 더 빠르게 들어간다. 하지만 리시브 받을 땐 회전이 빠른 만큼 어렵다”라고 이야기했다. 미카사와 비교했을 땐 “미카사보다 움직임이 많고 때릴 때 빠르게 내려간다. 가벼운 느낌이라 바운드도 크게 튄다”라고 설명했다.

이브게니 티우린(202cm, OP 러시아)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그는 “공격 이후 공이 코트에 닿았을 때 빠르게 튄다. 그리고 때리기가 어렵다. 미카사는 부드럽고 느리게 나아간다면 스타공은 빠르게 나간다”라고 말했다.

한편, V-리그 경력을 통해 스타공을 이미 만져본 사전 선호도 평가 7위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01cm, OH/OP, 쿠바/이탈리아)는 다소 달랐다. 요스바니는 “차이가 있지만 크게 문제되는 건 없었다. 내가 느끼기엔 스타공은 크기가 작고 강한 반면, 미카사는 부드럽다. 2~3일 정도 다루게 된다면 적응하는 데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뽑혀 스타공을 활용해 V-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선수는 누구일까.

 

 

 

사진_이스탄불/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