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경기대, 한양대까지 잡으며 4연승 행진… 경희대도 성균관대 제압 [U-리그]
- 아마배구 / 박혜성 / 2023-05-17 22:18:53
경기대의 무패행진은 계속된다.
경기대는 17일 한양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한양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1)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경희대와 직전 경기에서 중부대에 셧아웃으로 패하며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한양대의 싸움이었다.
홈팀 한양대는 김형근(3학년, 197cm, OH)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형근은 에이스답게 한양대에서 가장 많은 15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도 68%로 높게 나왔다. 하지만 김형근을 제외한 누구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형근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각각 6점을 기록한 정성원(1학년, 184cm, OH)과 이현진(4학년, 195cm, OP)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공격 성공률은 모두 38%로 저조했다.
반면 경기대는 이윤수(2학년, 199cm, OH), 지건우(3학년, 185cm, OH) 쌍포가 동시에 떠졌다. 이윤수는 22점(공격 성공률 67%)을 올리며 경기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고 지건우도 11점(공격 성공률 59%)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대는 공격 득점도 40-34로 앞섰고 블로킹도 9-4로 많이 기록했다. 여기에 19-24로 범실 관리까지 성공하며 한양대를 제압하며 이번 시즌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같은 시간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치러진 경희대와 성균관대의 경기에서는 경희대가 풀세트 끝에 3-2(18-25, 27-25, 25-20, 22-25, 15-13)로 승리했다.
경희대를 승리로 이끈 장본인은 박예찬(3학년, 200cm, OP)-이정민(2학년, 188cm, OH) 듀오였다. 박예찬은 27점, 이정민은 22점을 기록했고 이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쌓은 1, 2위 선수였다.
여기에 김영태(2학년, 193cm, MB)도 14점을 올리는 동안 공격 성공률은 무려 75%에 도달할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성균관대는 많은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재민(2학년, 190cm, OP, 17점), 배하준(4학년, 198cm, MB, 13점), 임민호(3학년, 193cm, OH, 13점)와 장하랑(4학년, 195cm, MB, 12점)까지 총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 싸움에서 경희대에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4월에 열렸던 2연전(명지대, 한양대)에서 모두 패했던 경희대는 5월에 열린 경상국립대와 성균관대로 이어지는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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