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김연경, 16년 만에 챔프전 MVP 수상...‘31표 만장일치’[CH5]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5-04-08 22: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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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이 31표 만장일치로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김연경은 8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선 선발로 출전해 블로킹 7개, 서브 1개를 포함해 34점 맹활약을 펼쳤다.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도 26점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1, 2차전 승리 이후 대전에서 3, 4차전을 내줬던 흥국생명이다.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 흥국생명은 5차전에서 또 5세트 혈투를 펼쳤지만 이번에는 마지막에 웃었다.

흥국생명은 2018-19시즌 통합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챔피언결정전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기자단 투표 31표 중 만장일치로 MVP로 선정된 것. 2018-19시즌 흥국생명 이재영 이후 역대 2번째 만장일치였다.

이로써 김연경은 2005-06, 2006-07, 2008-09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이후 무려 16년 만에 수상의 기쁨까지 얻었다. 국내 복귀 이후 첫 우승컵과 함께 아름다운 이별을 맞이하게 된 셈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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