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찍고 하산하자” 팬들의 염원 통했다...김연경의 우승 피날레[CH5]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5-04-08 2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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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바람대로 됐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는 해피엔딩이었다.

흥국생명은 8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정관장을 3-2(26-24, 26-24, 24-26, 23-25, 15-13)로 누르고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흥국생명도, 정관장도 마지막 경기였다.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5차전까지 왔기 때문. 마지막 승자는 흥국생명이었다.

김연경은 블로킹 7개와 서브 1개를 포함해 34점을 터뜨렸고,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도 26점을 기록했다. 5세트 1점 차 승부 속에서 흥국생명이 투트쿠를 앞세워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투트쿠의 마지막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순간 흥국생명이 포효했다.

이날 삼산월드체육관에는 6082명의 관중이 들어서며 경기장을 꽉 채웠다.

‘선수 김연경’의 마지막을 응원하러 온 팬들과 정관장의 우승을 염원하는 팬들이 공존했다. 핑크 물결을 일으킨 흥국생명 팬들이 환호했다.

이날 팬들은 ‘김연경 함께 해서 행복했어’, ‘김연경 최고야’, ‘정상 찍고 하산하자’ 등의 응원 피켓을 들고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결국 ‘선수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마쳤다. 흥국생명은 2018-19시즌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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