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레전드의 딸' 윌로우와 레이나 시너지 효과, 아본단자 감독 “레이나가 자신감을 얻었다”

여자프로배구 / 장충/이보미 / 2024-02-02 21: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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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023-2024 V-리그 5라운드 시작과 함께 연승을 달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두 번째 경기인 GS칼텍스전에서 3-0(25-20, 25-19, 26-2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은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포함해 19점 활약을 펼쳤다. 공격 점유율은 30.33%, 공격 효율은 37.84%로 준수했다. 유효블로킹은 11개였다.

윌로우에 이어 김연경과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가 나란히 15점을 선사했다.

흥국생명의 서브는 효과적이었다. 짧게 떨어지는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이에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GS칼텍스가 힘들어하는 서브를 구사하라고 얘기를 했는데 잘 됐다. 윌로우는 미스가 있었지만 확실하게 들어갈 때는 퀄리티 있게 잘 들어갔다. 선수들이 하자고 한 서브를 잘 구사해줬다”고 밝혔다.

1, 2세트 흐름을 가져간 흥국생명은 3세트 다소 고전했다. 이에 아본단자 감독은 “집중력 문제도 있었고, 토스 퀄리티 그리고 리시브 효율이 좋지 않아서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윌로우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경기를 펼쳤다. 윌로우의 에너지에 아본단자 감독도 웃었다. 그는 “지난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 호흡 면에서 나아졌다. 선수 자체가 열정이 있는 선수가 코트에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에너지, 퀄리티 면에서 더 좋아졌기 때문에 기대는 더 되지만 잘해주고 있다”고 평을 내렸다.




레이나를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레이나도 잘해줘서 3명의 공격수가 밸런스 있게 해주면 경기가 잘 풀린다. 오늘 두 명의 선수 모두 잘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레이나에 대해 “레이나 역시 처음에 한국에 와서 적응이 필요했다. 처음에 부상도 있어서 시작을 늦게 했다. 리그 시작하고 나서도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줬었는데 지금 포지션에서 좀 더 안정적인 것 같다. 이에 더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의 기대한 대로 윌로우, 레이나, 김연경의 삼각편대가 더 견고해졌다. 정규리그 막판 외국인 선수 교체와 함께 다시 도약을 노리는 흥국생명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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