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봄배구 앞둔 신호진 “목표 그 이상을 이뤘다. 큰 무대에서 즐겁게 해볼 것”

남자프로배구 / 안산/김하림 기자 / 2024-03-11 0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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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진이 데뷔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한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0-25, 25-20, 22-25, 15-12)로 승리하면서 정규리그 3위를 확정 지었다.

2020-2021시즌 이후 OK금융그룹은 3시즌 만에 봄배구에 오르게 됐다. 2022-2023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신호진은 데뷔 첫 봄배구를 경험한다.

신호진은 이번 경기에서 19점을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를 이루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활짝 웃었다. 신호진은 “플레이오프뿐만 아니라 3위를 처음 경험해 본다. 올해 목표한 걸 그 이상으로 했다고 생각한다. 누구 한 명 대충하지 않고 모두가 집중했기에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 4패로 열세를 드러내던 대한항공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승리는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신호진 역시 “대한항공을 만나면 위축되는 플레이가 많았는데, 이를 깨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 상대가 누가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같은 마음가짐으로 하게 된다면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로 데뷔 이후 더 큰 무대에 나선다. 신호진은 “기대가 앞선다. 걱정이 생기면 긍정적인 생각이 잘 나오지 않는다. 경험을 한다고 생각하겠다. 즐기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봄배구를 향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신호진을 향해 형들은 응원을 건넸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경기에 즐겁게 임했으면 좋겠다. 내가 싸우겠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도와줄 테니 편하게 즐기면 좋겠다.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든든한 면모를 보여줬다.

송희채는 “단기전에서는 누구 하나 미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가 됐든 누군가가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호진이도 시즌 내내 리시빙 아포짓으로 잘해줬다. 단기전에서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폭발력과 흥이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 같다. 잘할거라고 생각한다”고 응원을 건넸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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