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키리치 33점 활약’ 한국도로공사, 올 시즌 GS칼텍스전 첫 승 신고[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김천/이보미 / 2023-12-29 20: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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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올 시즌 GS칼텍스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3-1(25-23, 25-23, 22-25, 25-21)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을 아포짓으로 기용했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이예림이 함께 했다. 세터 이윤정과 미들블로커 배유나, 김세빈, 리베로 임명옥도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GS칼텍스는 그대로 세터 김지원과 아포짓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유서연,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한수지, 리베로 한다혜가 먼저 코트 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를 아포짓으로 기용했고, 경기 도중에는 문정원과 전새얀을 교체로 투입해 공수 균형을 이뤘다. 2세트에는 17-20에서 배유나를 앞세워 상대 허를 찔렀고, 부키리치의 결정력도 돋보였다. 3세트를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 다시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고, 화력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부키리치와 타나차는 33, 15점을 터뜨렸고, 배유나도 10점을 선사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5연승에 도전한 GS칼텍스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도로공사는 6승13패(승점 19) 기록, 5위 정관장(7승12패, 승점 24)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12승7패(승점 34)로 3위를 유지했다.

1세트 한국도로공사 25–23 GS칼텍스
[1세트 주요 기록]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 13점, 김세빈 4점
-GS칼텍스 실바 공격 효율 45.45%, 강소휘 14.29%

먼저 한국도로공사가 8-6 우위를 점했다. 그동안 부키리치는 공격으로만 7점을 터뜨렸다. 이에 질세라 GS칼텍스가 유서연 퀵오픈 성공에 이어 상대 타나차 공격을 차단하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도 공격으로 상대 허를 찔렀다. 배유나가 오른쪽에서 오픈 공격을 펼친 것. 13-13 균형을 맞춘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다시 배유나 시간차 공격으로 15-13 달아났다. 계속해서 양 팀은 긴 랠리를 펼쳤다. 전새얀 오픈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15-15가 됐지만, 부키리치가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16-15 앞서갔다. 전새얀도 실바 앞에서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17-15 격차를 벌렸다. 김세빈도 강소휘 공격을 가로막고 18-15를 만들었다. 20-15로 달아난 한국도로공사가 20-17 이후 김민지에게 서브 득점을 허용하면서 22-19 기록, 24-23에서 배유나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한국도로공사 25–23 GS칼텍스
[2세트 주요 기록]

-한국도로공사 리시브 효율 40%, 공격 효율 30.95%
-GS칼텍스 리시브 효율 39.13%, 공격 효율 29.73%

2세트 GS칼텍스는 1세트 교체투입한 세터 이윤신을 먼저 기용했다. 2세트에도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GS칼텍스가 이윤신 서브 득점으로 7-6 근소한 우위를 점했고, 중앙을 적극 활용하며 득점을 챙겼다. 한국도로공사는 공격 스피드를 끌어 올렸다. 타나차가 오른쪽에서 맹공을 퍼부었고, 부키리치도 결정력을 드러내며 10-8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김지원을 투입한 GS칼텍스. 바로 실바를 중앙으로 끌어 들여 득점포를 가동했다. 수비 이후 강소휘 반격 성공으로 10-10 동점을 이뤘다. 13-13에서는 한국도로공사 전새얀이 실바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14-13이 됐다. 이에 질세라 GS칼텍스는 한수지 속공으로 반격을 성공시키며 15-14 달아났다. 실바 후위 공격까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6-15가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6-17에서 부키리치 공격이 불발되면서 상대에 반격 기회를 제공했고, 강소휘 공격 득점으로 16-18 끌려갔다. 이후에도 GS칼텍스가 수비 이후 반격을 성공시키며 19-17 리드를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도 물러서지 않았다. 부키리치 연속 오픈 공격 득점으로 19-20 추격했다. 배유나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22-22 기록, 실바 후위 공격도 아웃되면서 24-23 앞서갔다. 부키리치의 후위 공격까지 통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한국도로공사 22–25 GS칼텍스
[3세트 주요 기록]

-공격 득점: 한국도로공사 13점 vs GS칼텍스 19점
-유효 블로킹: 한국도로공사 2개 vs GS칼텍스 5개

3세트 초반 한국도로공사의 서브가 매서웠다. 이윤정, 배유나는 각각 상대 유서연과 교체 투입된 권민지의 레프트 공격을 가로막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부키리치의 후위 공격도 위협적이었다. 이예림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8-5로 앞서갔다. 그것도 잠시 GS칼텍스가 한수지와 실바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9-10 맹추격했다. 김지원 서브 득점을 더해 10-10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타나차 공격 성공으로 한숨 돌린 한국도로공사. 실바 공격을 가로막고 13-12 앞서갔다. GS칼텍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권민지가 상대 이윤정 앞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14-13 기록, 오세연 오픈 공격과 권민지 퀵오픈 공격 성공으로 16-13 도망갔다. 김지원 서브 타임에 한수지 오픈 공격 득점으로 20-17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다. 한국도로공사가 타나차 연속 공격 득점으로 19-20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내 실바 공격을 막지 못했다. 24-22로 달아난 GS칼텍스가 권민지 마무리로 웃었다.

4세트 한국도로공사 25–21 GS칼텍스
[4세트 주요 기록]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 5점, 김세빈 5점, 타나차 3점
-GS칼텍스 실바 5점, 권민지 4점, 강소휘 3점, 오세연 3점

4세트 초반부터 양 팀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속출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상대 권민지의 공격자 터치 아웃을 잡아내면서 6-5가 아닌 7-4가 됐다. GS칼텍스가 7-8로 따라붙었지만, 실바 공격이 아웃되면서 7-9가 됐다. 강소휘 공격도 블로킹에 가로막혔다. 김세빈의 블로킹 득점이었다. 10-7로 달아난 한국도로공사가 타나차의 해결 능력에 힘입어 11-8 흐름을 이어갔다. 김세빈이 다시 한수지 속공을 가로막고 12-8 점수 차를 벌렸다. 12-10에서 다시 김세빈이 권민지 공격을 차단하면서 13-10을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 퀵오픈 득점으로 15-11 달아났지만, 부키리치가 실바와의 네트 싸움에서 밀리면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배유나 시간차 공격으로 16-12 유리한 고지에 오른 한국도로공사가 17-15에서 전새얀 공격 득점으로 18-15 앞서갔다. 전새얀이 실바 공격까지 가로막으면서 19-15가 됐다. GS칼텍스는 문지윤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김세빈의 행운의 득점으로 21-17로 달아난 한국도로공사가 23-20 이후 먼저 25점을 찍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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