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바꾼 이예은 서브+전새얀 교체 투입+부키리치의 높은 결정력, 화성서 웃은 한국도로공사

여자프로배구 / 화성/이보미 / 2024-01-09 20: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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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 맞대결에서 3-1(24-26, 25-17, 25-14, 25-17) 역전승을 신고했다.

이날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포함해 35점 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은 44.59%로 높았다. 범실은 7개였다. 배유나도 블로킹 3개, 서브 3개를 성공시키며 21점 활약을 선보였다. 세터 이윤정은 배유나 공격 비중도 늘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유독 불안한 리시브를 보였던 한국도로공사다. 현재 리시브 1위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전에서 상대 서브에 고전한 것.

경기 전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도 “지난 3경기 모두 경기 내용이 너무 일방적이었다. 우리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리시브에서 많이 흔들리는 경기였다.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를 했다. 우리가 무언가 해볼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두 팀 모두 리시브 효율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가 2세트 ‘원포인트 서버’ 이예은 투입 이후 흐름을 뒤집었다.

이예은은 2세트 14-15에서 김세빈 대신 코트 위에 올랐다. 이예은은 10회 연속 서브를 시도했다. 그만큼 한국도로공사가 연속 득점을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전새얀의 수비, 정확한 연결, 부키리치의 마무리 등이 조화를 이뤘다. 결국 이예은은 23-16에서야 교체 아웃됐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타나차가 아닌 전새얀을 그대로 기용했고, 전새얀이 팀 안정감을 더했다.

맹공을 퍼부은 부키리치는 3세트에만 14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공격 점유율은 66.67%로 높았지만, 공격 효율도 무려 54.17%로 높았다.

이예은은 4세트 15-12에서도 투입돼 19-13을 만들고 교체 아웃됐다.

마침내 한국도로공사가 4세트 흐름을 유지하며 화성 원정에서 축포를 쏘아 올렸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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