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자리 주인은 정관장, IBK기업은행 꺾고 기분 좋은 올스타 휴식기 돌입 [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안도연 / 2024-01-18 20: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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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4위로 도약했다.

정관장이 18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7, 27-25, 25-21)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위 자리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오랜만에 많은 득점을 올렸다. 서브 2점을 포함해 24점을 올렸다. 이어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블로킹과 서브 각각 1개 포함 11점, 중앙에서 박은진이 9점을 올렸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4위 자리를 뺏겼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인 황민경과 표승주가 각각 11점, 8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IBK기업은행 17-25 정관장
[1세트 주요기록]

- 중앙 득점 3-9
- 블로킹 0-6

3라운드 접전을 보였던 두 팀이 경기 시작부터 비등비등한 흐름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정관장은 중앙이 활발했다. 정관장은 이소영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7-7의 상황, IBK기업은행 최정민의 이동공격을 정관장의 이소영이 단독으로 막아내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맞이했다.

정관장 박은진이 연속 블로킹 득점을 만들며 14-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점수 차를 유지하던 중 정관장의 연속 범실로 IBK기업은행에 추격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또 한 번 정관장의 블로킹이 빛났다. 정호영이 연속 블로킹을 만들며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이후 정관장은 염혜선의 서브 득점과 중앙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IBK기업은행 25-27 정관장
[2세트 주요기록]

- 범실 7-5
- 정관장 메가 5연속 서브
- 정관장 메가 10점

IBK기업은행이 2세트 출발부터 서브 공략이 좋았다. 아베크롬비와 표승주가 각각 1개씩 서브 득점을 추가하며 3-1로 리드를 잡았다. 서브 득점이 나지 않더라도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 여기에 아베크롬비가 공격으로 쏘아붙이며 1세트보다 나은 흐름을 보였다.

정관장은 범실이 늘었다. 그렇기에 따라가긴 더욱 힘들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를 중심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도 조금씩 득점이 나왔다. 교체로 들어온 임혜림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이 16-9로 크게 앞서 나갔다. 포기하지 않은 정관장은 메가의 서브 타임에 5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지아까지 서브 득점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17-18 한 점 차가 됐다.

IBK기업은행도 아베크롬비와 표승주가 힘을 내며 다시금 달아났다. 황민경까지 득점을 추가하며 IBK기업은행이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정관장의 추격은 멈출 줄 몰랐다. 메가의 득점과 상대의 범실로 승부를 듀스로 이어지게 했다. 이후 IBK기업은행의 범실로 2세트도 정관장이 따냈다.

3세트 IBK기업은행 21-25 정관장
[3세트 주요기록]

- 정관장 메가 총 24점, 공격 성공률 64.71

IBK기업은행은 아쉬운 마무리였던 2세트를 뒤로하고 3세트를 시작했다. 황민경이 경쾌한 리듬을 보이며 7-5로 앞섰다.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범실이 발목 잡았다. 아베크롬비의 공격이 아웃되며 12-1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속공 호흡마저 어긋나며 역전당했다.

정관장은 메가의 서브로 다시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와 같은 흐름이었다. 강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범실 하지 않고 공격으로 득점을 챙겼다. 그러자 점수는 어느덧 15-12로 정관장이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범실은 물론 리시브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물러나고 싶지 않던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힘을 냈다.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은 정관장은 중앙을 계속해서 사용했다. 여기에 상대의 계속된 범실로 3세트까지 가져오며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를 만들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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