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무라드 23점 활약’ 대한항공의 고공비행, 선두 우리카드와 나란히 승점 43[스파이크노트]

남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4-01-16 20: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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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선두 우리카드와 같은 승점 43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3-0(25-23, 25-20, 25-22) 승리를 거머쥐었다.

홈팀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을 선발로 기용했다. 세터 한선수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정한용,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조재영, 리베로 오은렬도 함께 했다.

원정팀 삼성화재는 세터 노재욱과 아포짓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와 김우진, 미들블로커 전진선과 김준우, 리베로 이상욱을 선발로 투입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무라드와 조재영은 각각 23, 9점을 선사했다.

올 시즌 삼성화재와 상대 전적 2승2패를 만든 대한항공은 14승10패(승점 43)로 선두 우리카드(15승8패, 승점 43)과 승점이 같아졌다. 4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14승9패(승점 38)로 3위에 머물렀다.

1세트 대한항공 25–23 삼성화재
[1세트 주요 기록]

-리시브 효율: 대한항공 42.86%, 삼성화재 16.67%
-대한항공 무라드 5점-조재영 4점-임동혁 4점, 삼성화재 요스바니 10점-김준우 3점

1세트 대한항공이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8-5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화력 싸움에서 다소 밀렸다. 이내 삼성화재가 서브로 상대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요스바니 서브에 힘입어 8-9 추격했고, 노재욱 서브 타임에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요스바니의 반격 성공으로 14-12까지 달아났다. 14-13에서는 상대 무라드 공격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공격자 터치 아웃을 잡아내면서 15-13 기록, 대한항공 조재영 속공이 불발되면서 16-13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13-16에서 무라드 대신 임동혁을 교체 투입했다. 바로 임동혁 퀵오픈 성공으로 14-16, 상대 신장호 공격 아웃으로 15-16 맹추격했다. 김규민도 요스바니 공격을 차단하면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임동혁도 신장호 앞에서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조재영 서브 득점으로 18-16 도망갔다. 긴 랠리 끝 김규민이 다시 신장호 연타 공격을 가로막으며 19-16 달아났다. 삼성화재도 수비 이후 요스바니의 결정력에 힘입어 18-20, 19-21로 따라붙었다. 이후 대한항공은 임동혁 후위 공격, 조재영 속공을 상대 허를 찌르며 먼저 25점을 찍었다.




2세트 대한항공 25–20 삼성화재
[2세트 주요 기록]

-대한항공 3블로킹, 4서브
-삼성화재 1블로킹

2세트 초반 삼성화재가 김정호 서브 타임에 5-1 리드를 잡았다. 이내 대한항공 임동혁이 맹공을 퍼부었고, 정한용의 후위 공격 득점까지 나오면서 5-6 턱밑까지 추격했다. 다시 삼성화재가 김정호, 요스바니의 연속 후위 공격 득점으로 8-5로 앞서갔다. 임동혁 공격 아웃으로 9-5까지 도망갔다. 이에 대한항공은 임동혁을 불러들이고 무라드를 기용했다. 한선수 서브 타임에 조재영이 김정호 퀵오픈을 가로막고 9-11 기록, 무라드의 반격 성공으로 10-11로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3-15에서도 완벽한 김규민 속공으로 14-15 기록, 한선수가 김우진 퀵오픈을 가로막고 15-15 균형을 이뤘다. 상대 김우진 공격 상황에서 한선수 유효 블로킹-정한용 디그-한선수 연결에 이어 무라드가 후위 공격 득점을 터뜨리며 16-15 역전했다. 무라드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17-15가 됐다. 18-16에서는 ‘원포인트 서버’ 마크 에스페호(등록명 에스페호)를 투입했고, 에스페호가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20-16 리드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계속해서 요스바니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세터 노재욱을 빼고 정승현을 투입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이 무라드, 정지석 공격 성공으로 24-20 기록, 조재영 서브 득점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대한항공 25–22 삼성화재
[3세트 주요 기록]

-대한항공 무라드 13점
-삼성화재 요스바니 12점

3세트 초반 대한항공이 한선수 서브를 무기로 4-0으로 앞서갔다. 이에 질세라 삼성화재는 김준우가 정한용 공격을 가로막고, 요스바니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3-4로 맹추격했다. 대한항공은 정한용 공격이 다시 불발되자 에스페호를 투입했다. 삼성화재 요스바니가 무라드 퀵오픈까지 가로막고 5-4 기록, 요스바니의 반격 성공으로 6-4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를 빼고 유광우를 기용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가 13-10으로 앞서갔다. 대한항공의 추격도 매서웠다. 다시 정한용을 투입해 맹공을 퍼부었다. 14-1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라드 공격 득점으로 15-15 균형을 맞춘 대한항공. 다시 무라드가 상대 손현종 공격을 차단하며 16-15 역전을 이끌었다. 무라드 서브 타임에 결정력도 높았다. 20-16으로 승기를 잡은 것. 탄력을 받은 대한항공이 20-18 이후 3세트에서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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