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고, 5세트 접전 끝에 현일고 상대로 승리 따내 [종별선수권]
- 아마배구 / 김하림 기자 / 2023-05-02 20:17:17
경북체고는 2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경기에서 현일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3-25, 25-13, 25-27, 25-19, 15-5)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분위기는 현일고가 잡았다. 경북체고 코트 위에서 범실이 쏟아지면서 현일고는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경북체고 분위기는 어수선했고, 이를 틈 타 현일고는 12-7까지 달아났다.
경북체고는 블로킹에 공격이 차단됐고, 범실이 나오면서 현일고가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갔다. 뒷심을 발휘한 경북체고가 23-24까지 따라갔지만 경기는 듀스로 이어지지 못했다. 현일고가 마지막 점수를 블로킹으로 쌓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달라졌다. 경북체고 공격이 살아나면서 8-4 더블스코어로 점수에 리드를 따냈다. 1세트와는 180도 달라진 경기력이 됐다. 경북체고가 분위기가 올라갔지만 현일고 코트 안은 어수선해졌다. 경기력이 완벽하게 살아난 경북체고가 2세트를 주도했고 25-13, 큰 점수 차로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3세트, 시작부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했다. 그러다 현일고가 높이로 경북체고를 제압하며 8-5로 리드를 따냈다. 3점 차 간격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다 현일고가 연속 범실을 기록하면서 13-13, 점수에 균형이 맞춰졌다. 점수 간격이 넓혀지고 좁혀지기를 반복하다 경북체고가 역전과 함께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갔다.
듀스로 이어진 상황에서 경북체고의 범실이 나오면서 현일고가 먼저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1세트와 똑같이 마지막 점수를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4세트는 다시 경북체고가 잡아내며 경기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 선취점은 현일고 범실로 경북체고가 따냈다. 분위기까지 가세하면서 5-1로 달아났다.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는 이어지면서 8-2로 경북체고가 코트 체인지를 만들었다. 5세트 승기를 완벽하게 잡은 경북체고는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 지으며 승리했다.
사진_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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