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는 하나로 뭉치는 팀, V-리그는 에너지 넘치는 리그” 리우 훙민의 새로운 도전

남자프로배구 / 김하림 기자 / 2023-07-09 20:00:14
  • 카카오톡 보내기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습니다.”

KB손해보험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리우 훙민(대만)은 지난 1일 한국에 입국했다. 팀에 합류해 훈련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리우 훙민은 팀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더스파이크>와 인터뷰를 나눈 리우 훙민은 “V-리그에 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한국 리그가 처음인 만큼 좋은 활약 하고 싶다”라고 V-리그에서 활약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짧은 한국 생활이지만 “한국의 첫인상은 매력적이었다. 대만과 비슷한 부분도 많고, 한국만의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라고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기분도 말했다.

리우 훙민은 대만 리그를 비롯해 태국, 일본까지 여러 나라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V-리그는 아시아쿼터가 도입되자마자 바로 신청서를 내밀었다. 리우 훙민은 “선수 생활에 있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V-리그에서 아시아쿼터를 진행한다고 했을 때 바로 지원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영상을 통해 바라본 V-리그와 KB손해보험은 어땠을까. 리우 훙민은 “V-리그는 에너지가 넘치고 파워풀한 리그라고 생각했다. 쉬운 리그는 아니지만, 도전하고 싶은 리그라고 느꼈다”라고, “KB손해보험은 하나로 뭉치는 팀처럼 느껴졌다. 팀 분위기와 코트 안에서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리우 훙민은 아시아쿼터 당시 쌍둥이 형제인 미들블로커 리우 홍지에와 함께 했지만, 아쉽게 혼자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한국에 오기 전에 리우 홍지에가 몸 관리 잘하고 얘기해줬다. 자랑스럽다고 나한테 말했다”라고 쌍둥이와의 우애를 드러냈다.

비시즌 동안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을 잔류 시켰을 뿐만 아니라 외부 FA를 통해 나경복을 영입하면서 날개 공격수 보강에 성공했다. 여기에 리우 훙민의 합류는 날개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리우 훙민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좋은 활약과 팀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끝으로 다가오는 2023-2024시즌 만나게 될 팬들에게 “최선을 다해 꼭 팀에 좋은 성적을 보답해드리겠다. 나와 KB손해보험을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꼭 배구장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