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1200블로킹·300서브 대기록 동시에 달성하나...권영민 감독 “항상 연구도 많이 하는 선수”
-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이보미 / 2024-01-18 19:25:04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2개의 대기록 달성을 노린다.
한국전력은 18일 오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KB손해보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12승11패(승점 34)로 5위에 랭크돼있는 한국전력은 3연승을 노린다. KB손해보험은 4승19패(승점 17)로 최하위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역시 안방에서 열리는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 경기를 앞두고 신영석의 기록 행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신영석은 지난 경기까지 역대 통산 블로킹 1199개를 달성했다. 역대 1호 1200블로킹까지 단 1개를 남겨둔 것. 신영석은 1세트에만 블로킹 3개를 성공시키며 역대 1호의 길을 이어갔다.
신영석에 이어 이선규(은퇴)가 1056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삼성화재 하현용도 1017개를 기록했다.
블로킹 뿐만이 아니다. 신영석은 역대 6호이자 국내 4호 300서브에도 도전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8개를 성공시켰다.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서브로 399점을 올리며 역대 1위를 달리고 있고, 대한항공 정지석(368점), 한국전력 박철우(352점), 현대캐피탈 문성민(351점), 가스파리니(330점)에 이어 신영석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 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도 “코트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힘이 된다. 상대팀한테는 위압감을 주고 있다. 잘해주고 있다. 두 기록을 모두 달성했으면 한다”면서 “항상 연구도 많이 하고 후배들도 잘 이끌어주는 선수다. 승부욕도, 책임감도 강하다. 감독으로서는 그런 선수가 있어서 좋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신영석은 이날 1세트에만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성공시키며 총 6점을 터뜨렸다.
신영석의 손 끝에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