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진의 고른 활약 앞세운 조선대, 목포대 제압하고 3연승 신바람 [U-리그]
- 아마배구 / 박혜성 / 2023-05-18 19:09:36
조선대가 3연승에 성공했다.
조선대는 18일 조선대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목포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1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조선대는 리그 개막전에서 경기대에 아쉽게 패하며 출발했지만 중부대외 홍익대를 상대로 연속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태에서 목포대를 상대했다.
조선대는 경기 시작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2-1에서 목포대 양민호(1학년, 186cm, MB)의 서브 범실과 한종윤(4학년, 190cm, OP)의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어 5-2에서 김건우(3학년, 193cm, OH)의 서브 득점도 나오며 경기 시작부터 조선대 선수들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후 1세트는 조선대가 주도하기 시작했다. 조선대 세터 박인우(2학년, 189cm, S)는 리시브가 안정적으로 올라오면 양쪽에 위치한 김광현(2학년, 186cm, OP)과 이승원(2학년, 189cm, OP)을 이용한 이동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목포대도 한종윤과 김민범(1학년, 180cm, OH)의 공격이 중간중간 통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선대는 19-14에서 이승원의 강력한 공격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고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목포대가 먼저 흐름을 잡았다. 2세트 첫 서브를 담당한 조선대 김인영(4학년, 187cm, OH)의 서브는 네트에 걸리며 넘어가지 못했지만 목포대 양민호의 서브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여기에 조선대 김인영의 백어택이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라인 밖으로 나가며 목포대가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었다. 목포대 양민호의 서브 범실로 연속 실점을 끊어낸 조선대는 목포대의 공격 범실이 한 번 더 나오며 한 점 차를 만들었고 김건우가 공격 득점까지 기록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기록했다.
흐름을 다시 빼앗긴 목포대는 범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7-9에서 이건호(1학년, 180cm, MB/OP)의 서브는 코트 밖에 떨어졌고 조두빈(3학년, 181cm, S)의 처내기 공격 시도는 조선대가 간파하고 손을 빼며 그대로 범실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조두빈과 공격수들 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실점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자주 노출된 목포대는 어느덧 점수가 8-14까지 벌어졌다.
목포대는 13-19에서 윤도경(2학년, 186cm, OH/OP)의 블로킹과 한종윤의 서브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추격의 희망을 이어갔지만 조선대가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고 2세트도 가져갔다.
조선대는 이승원의 공격 득점으로 3세트 포문을 연 이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6-4에서 진욱재(3학년, 196cm, MB)의 빠른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뒤이어 박인우의 서브가 목포대 코트 안쪽에 떨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마저 경기를 주도한 조선대는 양쪽에 위치한 김건우와 이승원뿐만 아니라 미들블로커들까지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박인우 세터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고 결국 3세트마저 큰 점수 차로 승리한 조선대는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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