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첫 시즌 보낸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 “많은 것을 배운 시즌이었다”[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장충/이보미 / 2025-03-14 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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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분에서 많이 배웠다.”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의 말이다.

브라질 출신의 파에스 감독은 2024년 새롭게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았다. 프랑스, 일본, 우크라이나, 이란 등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24-25시즌은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당초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미시엘 아히가 발목을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아히는 1라운드 6경기만 소화한 채 한국을 떠나야 했다. 이에 3라운드부터는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니콜리치마저 부상으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고, 아포짓 부재 속에 시즌을 치러야 했다.

아시아쿼터로 뽑은 이란 출신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맹공을 퍼부었지만, 외국인 선수 부재로 인하 ‘한 방’의 아쉬움이 컸다.

우리카드는 14일 KB손해보험, 19일 삼성화재와 6라운드 맞대결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 짓는다.

한 시즌을 돌아본 파에스 감독은 “많은 것을 배우는 시즌이었다. 한국 리그와 한국 선수, 멘탈 등 모든 부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과정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면서 “이번 시즌 돌아보면 아포짓에서 많은 공백이 있었다. 꽤 많은 경기를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야 했다. 한태준의 성장도 더 필요하다. 플레이어로서의 성장보다는 코트 안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다음 시즌에 많은 것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만큼 다음 시즌 기대감이 크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리스트도 살펴보고 있다. 파에스 감독은 “올해는 특히 아시아쿼터 리스트가 길더라. 영상만 보고 판단하는 자체가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당연히 몇 명 생각한 선수는 있다. 지금 이 선수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끝까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다. 현재 리스트에서 아는 이름이 잘 알려진 선수들도 있다. 어떤 선수들이 지원을 할지 아직 지켜보고 있다.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봄’은 없지만 선수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도 남겼다. 파에스 감독은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강조한 것은 마음가짐이 바뀌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 공간에서 우리 팀과 동료들, 팬들 그리고 나 스스로를 위해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포기하지 말고 싸워야 한다. 항상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코트 위에서 싸워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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