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문정원, IBK기업은행전 선발 출격...“우리가 자신 있어 하는 리시브에서 많이 흔들렸다”
- 여자프로배구 / 화성/이보미 / 2024-01-09 18:54:49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만나 리시브 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 원정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과 1~3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1라운드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0-3 완패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7개 팀 중 리시브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이지만, IBK기업은행전에서 상대 서브에 고전했다.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와 맞대결에서 세트당 1.18개의 서브를 기록했고, 한국도로공사는 0.18개에 그쳤다.
경기 전 만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지난 3경기 모두 경기 내용이 너무 일방적이었다. 우리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리시브에서 많이 흔들리는 경기였다.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를 했다. 우리가 무언가 해볼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문정원이 스타팅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리시브가 좋은 문정원을 선발로 기용해 리시브 안정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문정원과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선발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 리시브 부담을 줄이고, 공격력 끌어 올리기에 나섰다. 김 감독은 “태국 대표팀에서도 아포짓이었지만, 거의 세트 플레이 위주로 공격을 했다. 점프도 있고 스윙 자체가 빠르다. 다만 하이볼이나 오픈된 공을 때리는 타법, 파워 부분이 약하다. 공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상대 블로킹을 보고 빠르게 때릴 때, 밀어 때릴 때, 꽂아 때릴 때 등을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전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는 프로 2년차 세터 박은지가 선발로 출전한 바 있다. 주전 세터 이윤정의 체력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였다.
IBK기업은행전에서는 이윤정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6승15패(승점 19)로 6위에 랭크돼있다. 승리가 절실하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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