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의 공격력 걱정...“전새얀? 타나차? 제3의 인물이 될 수도 있다”[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4-01-12 18:53:18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의 고민이 깊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지만, 3라운드 홈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을 3-2로 꺾고 포효했다.
경기 전 만난 김종민 감독은 “3라운드 때는 흥국생명이 연전을 하다가 김천에 내려와서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이었다. 오늘은 그 반대가 됐다. 우리가 계속 연전을 하고 인천에 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준비는 했는데 선수들이 얼마만큼 해주냐에 따라 승패가 달려있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최근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을 선발로 기용하고 있지만, 전새얀을 투입해 팀 안정감을 더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계속 고민 중이다. 아직까지 모르겠다. 제3의 인물이 될 수도 있다”며 물음표를 남겼다.
김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공격력이다. 그는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 득점력은 준수하게 본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 중 배유나 빼고는 득점력이 저조하기 때문에 가장 고민이다. 배구는 득점을 내야 이길 수 있다. 득점력이 되는 선수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타나차에 대해서는 “항상 타나차가 15점 이상을 하면 이기는 경기를 많이 했다. 그 자리에 들어가면 리시브를 해야 하는 자리다. 그 부분이 어렵다. 타나차나 전새얀이나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반야 부키리치와 타나차의 가족들도 한국 땅을 밟았다.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코트에서 다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좋은 경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면서 “상대팀 경기력도 좋고, 최근 결과도 좋다. 쉽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격돌했던 두 팀이다. 올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도로공사가 올 시즌 상대 전적 1승2패를 동률로 만들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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