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3위 자리’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더 원활한 득점 분포 만들어 볼 것”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대전/김하림 기자 / 2024-02-06 18:37:47
삼성화재가 3위 자리를 지키고자 한다.
삼성화재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를 가진다. 5라운드에 들어서 2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15승 11패 승점 40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패하게 된다면 OK금융그룹에게 3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3위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김상우 감독은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김준우 공백이 아쉽고, 요스바니를 제외한 왼쪽 자리에서 득점이 안난다. 노재욱 경기 운영에도 기복이 있어 힘든 건 사실이다”고 현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오늘 경기를 포함해 10경기가 남았다. 요 근래 승리를 거두지 못했음에도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남들보다 1승을 더 많이 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만 고비에 있고 힘든 건 아니다. 모두가 같은 상황이기에 오늘을 계기로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근 부진에 대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높은 점유율과 다른 공격 활로의 아쉬운 득점 지원을 꼽았다. 김 감독은 “득점이 한 쪽으로 쏠리는 상황이다. 오늘은 조금 더 원활하게 득점 분포를 넓혀보려고 생각한다. 우리의 페이스를 지키고 범실을 줄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직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 경기에서 1세트를 따냈지만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1세트가 끝난 이후 요스바니가 체력적 부담이 생기고 2세트 때부터 페이스가 떨어졌다. 그 때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요스바니 점유율이 높아지고 토스도 불안했다”고 분석했다.
3위 자리를 반드시 지키고자 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스트세르를 주려고 하지 않는다. 지고 싶은 선수는 없다. 떨어지면 정말 아깝다. 후회해봤자 소용없기에 이겨낼 수 밖에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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