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확률 잡을 팀은?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서브로 부키리치 괴롭히겠다”[PO1]
- 여자프로배구 / 수원/이보미 / 2025-03-25 18:37:58
여자 프로배구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은 모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과 정규리그 3위 정관장 중 100% 확률을 거머쥘 팀은 누가 될까.
현대건설은 25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과 3위 정관장이다. 정규리그 6경기 상대 전적에서는 3승3패 호각세를 이뤘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정규리그 막판 부상 악재를 맞았다. 현대건설은 살림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정관장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박은진이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봄배구 출전을 목표로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부키리치와 박은진의 출격을 예고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도 여러 시나리오를 대비했다. 강 감독은 “부키리치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아웃사이드 히터는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리시브 등 여러 가지를 해야 한다. 우리가 서브로 괴롭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계속해서 강 감독은 부키리치를 언급했다. 그는 “메가가 이전 경기도 보니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부키리치가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부키리치가 키를 잡고 있다. 리시브도 잘하는 선수다. 다만 볼 훈련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서브로 괴롭히겠다”며 밝혔다.
현대건설 역시 한 방이 필요하다. 세터 김다인과 아포짓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호흡이 관건이다. 이에 강 감독은 “서로의 중간 정도로 맞춰서 연습을 했다. 어찌됐든 잘 때리는 볼을 줘야 한다”고 답했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도 집중했다. 강 감독은 “모마나 (양)효진이 모두 작년처럼 컨디션이 꼭대기까지 올라온 것 같진 않지만 나쁘지 않다. 연습 때와 경기 분위기는 또 다를 것이다”면서 “(이)다현이도 무릎이 아파서 마지막 경기에 같이 못 뛰었는데 많이 좋아졌다. 나현수와 황연주도 좋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위파위 공백 지우기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고예림이 먼저 코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 감독은 “고예림이 먼저 들어간다. 3명이 돌아갈텐데 잘 버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다시 정상을 바라보며 전진 중이다. 안방에서 100% 확률을 잡을 수 있을까.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