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인하대의 질주, 홍익대 완파하며 4연승 달성 [U-리그]

아마배구 / 박혜성 / 2023-05-19 18: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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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인하대는 19일 인하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홍익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0)으로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앞서 치렀던 3경기에서 단 1세트만 상대에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던 인하대의 기세는 이날에도 이어졌다.

1세트 초반 홍익대 김준호(2학년, 198cm, OH)와 윤준호(1학년, 187cm, OH)에게 연속 실점을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대 범실과 김민혁(2학년, 191cm, OP/OH)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5에서 서현일(2학년, 188cm/OH)의 득점에 이어 홍익대의 범실, 서원진(3학년, 197cm, MB)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인하대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홍익대는 인하대로 넘어간 흐름을 되찾기 위해 작전타임을 사용했지만 이후에도 범실이 나왔고 인하대가 더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흐름을 탄 인하대는 양쪽에 위치한 서현일과 김민혁이 훨훨 날아오르기 시작했고 김준호를 필두로 반격에 나선 홍익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1세트를 가져갔다.

인하대는 2세트도 웃으면서 출발했다. 황보훈(4학년, 191cm, MB)이 홍익대 마유민(2학년, 190cm, OH)의 후위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민혁도 공격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번에는 홍익대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인하대 범실로 연속 실점을 끊어냈고 송건환(1학년, 196cm, MB)의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전상은(2학년, 197cm, MB)이 홍익대의 첫 번째 블로킹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인하대는 홍익대에 리드를 오랜 시간 허용하지 않았다. 최여름(4학년, 190cm, OH)이 등장했다. 시원한 스윙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바로 이어진 서브에서는 강력한 서브로 홍익대 리시브를 흔들며 3연속 득점을 이끌어냈다. 이후 7-5에서 황보훈까지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인하대의 분위기가 됐다.

인하대는 19-16에서 박태성(3학년, 188cm, S)과 서원진의 완벽한 호흡으로 속공 득점을 기록하며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고 점수 차를 끝까지 유지하며 2세트도 챙겼다.

흥이 오른 인하대는 3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현일과 김민혁 공격, 박태성의 서브 득점이 차례로 나오며 3-0을 만들었다. 인하대의 기세는 식을 줄 몰랐다. 4-1에서 최여름의 서브 득점, 서현일의 블로킹에 이어 최여름이 서브 득점을 또 한 번 추가하며 7-1로 도망갔다.

3세트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가기 시작하자 인하대 박태성 세터는 본인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모두 펼치기 시작했다. 과감한 속공과 홍익대 블로커들을 완벽하게 속이는 토스를 연이어 보여주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정확하게 들어맞으며 점수는 16-6까지 벌어졌다.

홍익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점수 차 좁히기에 나섰지만 초반부터 너무 많은 점수 차이가 났고 인하대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3세트와 함께 경기를 가져갔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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