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준 선발 기용’ 현대캐피탈의 연승 도전 “레오 공격 견제하기 위해”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안산/김하림 기자 / 2024-02-02 18: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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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중앙에 변화를 줬다.

현대캐피탈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융그룹과 맞대결을 펼친다. 10승 15패 승점 34로 6위에 자리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5위 OK금융그룹(14승 10패 승점 39)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직전 대한항공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대한항공에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 당시 정규리그 역대 최장 171분의 혈투 속에 승점 1점을 따냈던 현대캐피탈의 자신감이 승리로 이어졌다.

당연히 훈련 분위기도 좋았다.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은 “준비가 잘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치료부터 볼 훈련까지 잘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직전 OK금융그룹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고, 경기 직후 진순기 감독대행은 “서브 공략이 가장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에 대해서 진 감독대행은 “OK금융그룹은 모든 로테이션에 아웃사이드 히터에 자리한 레오가 리시브를 받지 않는다. 공격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서브 공략을 통해 레오 공격을 무력화하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서브 범실을 많이 하지 않는 만큼 우리도 마찬가지로 범실을 많이 하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경기 블로킹은 18-12로 앞섰으나, 중앙에서 공격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차영석이 블로킹 3개를 묶어 4점을 기록했으나 공격 효율은 -25%에 머물렀고, 최민호 역시 공격 1득점에 효율은 -16.67%까지 떨어졌다.
 


더불어 이번 경기에서 레오 공격을 막기 위해 미들블로커 높이에 집중했다. 최민호와 함께 정태준이 짝을 이룬다. 진 감독대행은 “높이를 강화하기 위해 태준이가 들어간다. 차영석이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지만 신장이 낮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레오가 80%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는 순간이 있는데, 손에 닿는지 안 닿는지 차이가 크다”고 했다.

5, 6라운드 목표를 10승 2패로 설정했다. 진순기 감독대행은 “여러 시즌 통계를 해본 결과 플레이오프에 자력으로 올라갈 수 있는 도출값이었다. 리그 2위는 되지 못하지만, 남은 라운드 동안 승점 28점에서 30점을 따면 3위는 될 수 있더라. 10승을 목표로 해서 승점 30점을 딴다면 우리가 안정권으로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을 거다”고 설명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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