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기다리는 정관장 고희진 감독 “빨리 3월 25일이 왔으면...”

여자프로배구 / 수원/이보미 / 2025-03-09 17: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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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다가올 봄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정관장은 9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 원정 경기에서 0-3(16-25, 16-25, 16-25)으로 패했다.

이날 주전 멤버들은 제외됐다. 대신 세터 안예림과 김채나, 아포짓 이선우, 아웃사이드 히터 전다빈과 곽선옥, 박혜민, 미들블로커 이지수와 이예담, 리베로 노란과 최효서를 번갈아 투입하곤 했다.

블로킹과 서브, 공격력에서 모두 열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범실도 상대보다 3개 더 많은 18개였다.

경기 후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빨리 3월 25일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정관장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박은진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봄배구에 맞춰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여전히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2위 싸움은 치열하다. 이날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챙기면서 2위를 탈환했다.

준플레이오프가 없는 상황에서 두 팀 모두 체력 안배와 컨디션 관리를 통해 플레이오프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25일에 열린다. 2위 팀의 홈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정관장 역시 플레이오프에 맞춰 플랜대로 움직이고 있다. 고 감독은 “지금은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홈경기는 2경기가 남았는데 조금씩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할 것 같다”면서도 “3월 25일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박)은진 부상 이후 주전 선수들도 잔부상 치료도 했고, 몸도 회복이 됐다. 남은 2경기에서 감각을 끌어 올리면서 플레이오프 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7년 만에 봄배구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다만 작년에도 정규리그 막판 부상 악재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에 패하며 최종 순위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도 ‘대전의 봄’을 만끽하고자 한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정관장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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