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우인?’ 인하대, 경상국립대 상대로 완승 거두며 2연승 질주 [U-리그]
- 아마배구 / 박혜성 / 2023-04-14 17:24:26
인하대가 2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인하대는 14일 인하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상국립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2, 25-14, 25-2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인하대는 모든 기록에서 경상국립대를 압도했다. 12점을 올린 김민혁(2학년, OH/OP, 191cm)과 10점을 올린 이재현(2학년, OH, 188cm)의 활약으로 공격 득점은 38-24로 앞섰다. 여기에 서브 6-1, 블로킹 7-2로 압도했고 범실은 19개를 기록하며 24개의 범실을 기록한 경상국립대보다 범실 관리를 잘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 인하대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좌우에 위치한 서현일(2학년, OH, 188cm)과 김민혁이 번갈아 가며 득점에 성공하며 8-4로 앞서나갔다.
경상국립대도 정회윤(3학년, OP, 190cm)을 필두로 반격에 나섰지만 인하대가 끈질긴 수비로 버텨내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경상국립대는 마음이 급해지자 범실이 나오기 시작했다. 1세트에만 9개(인하대 6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인하대가 기회를 살리며 1세트를 승리했다.
인하대가 1세트의 흐름을 2세트에도 이어가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8-5에서 서현일의 기습적인 투어택 공격 득점과 이도윤(1학년, MB, 195cm)의 서브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인하대가 경기를 주도했다.
이후 인하대 박태성(3학년, S, 188cm) 세터는 1세트에 자주 보여주지 않았던 속공과 시간차를 계속해서 사용하며 경상국립대를 상대했고 경상국립대는 이를 막아내지 못하며 점수는 20-10으로 크게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경상국립대의 리시브는 흔들렸고 범실은 계속 나오며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인하대가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가져갔다.
인하대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경상국립대는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가기 위한 3세트가 시작됐다. 3세트는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지며 양 팀이 나란히 올라갔다. 하지만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인하대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16-15로 앞서고 있던 인하대는 경상국립대의 서브 범실로 2점 차로 도망갔고 김민혁이 블로킹과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9-15를 만들었다. 이후 경상국립대의 포히트 범실까지 나오며 점수는 더 벌어졌고 결국 인하대가 3세트마저 챙기며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지난 2022년 대학배구 3관왕을 기록하며 ‘어차피 우승은 인하대’라는 말을 만든 인하대가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도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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