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cm MB가 뜬다, OK 신영철 감독 “봄배구 넘어 우승으로 가려면 높이가 있어야”[AQ 드래프트]

남자프로배구 / 메이필드호텔/이보미 / 2025-04-11 16: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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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넘어 우승으로 가려면 높이가 있어야 한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새 사령탑 신영철 감독이 새 아시아쿼터와 손을 잡았다. 신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7순위 지명권을 얻고 이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인 매히 젤베 가지아니를 지명했다.

2001년생 가지아니는 208cm 미들블로커다. 공격과 높이까지 갖춘 선수로 평을 받고 있다.

신 감독 역시 중앙 강화를 택했다. 취재진과 만난 신 감독은 “드래프트를 하면서 설렘도 있었고, 마지막 순위가 나왔지만 내가 생각했던 선수를 뽑았다. 희망도 보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만 이란 국적 선수들의 급여 송금에 대한 우려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와 재계약을 맺었고, OK저축은행도 이란 출신의 선수를 데려왔다. 이에 신 감독은 “우리카드에서 재계약을 한 것을 보고 큰 걱정을 안했다. 그래서 생각했던 미들 쪽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일본 출신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과 함께 했다. 다시 국내 감독인 신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기며 새 출발을 알렸다. 신 감독은 “수비나 범실 줄이는 건 괜찮은데 프로는 공수 안정이 돼야 한다. 공격적인 부분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서브, 블로킹이 좋아야 연속 점수를 가져올 수 있다.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계산하면 공격적으로 가야하지 않나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장신 미들블로커를 영입하면서 공격의 한 축을 세웠고, 높이도 강화했다. OK저축은행은 아포짓 외국인 선수를 뽑을 계획이다. 신 감독은 “봄배구를 넘어 우승으로 가려면 신장이 있어야 한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KB손해보험을 보면 좋은 세터를 보유하고 있다. 블로킹이 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높은 타점을 잡을 수 있는 높은 블로킹, 속공 높이가 된다. 동시에 다른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신 감독을 영입한 OK저축은행이 2025-26시즌을 앞두고 새 판짜기에 나섰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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