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팡! 체육관에 울려 퍼진 강력한 서브… 명지대, 강서브 앞세워 목포대 셧아웃 격파 [U-리그]

아마배구 / 박혜성 / 2023-05-12 16: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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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가 목포대를 손쉽게 제압하며 승리를 챙겼다.

명지대는 12일 명지대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목포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17)으로 제압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명지대는 세트마다 강력한 서브를 통해 목포대 리시브를 흔들기에 나섰고 이 작전은 적중이었다. 명지대는 6개(목포대 2개)의 서브 득점과 함께 목포대의 리시브 효율을 16%(명지대 23%)까지 떨어트리며 경기를 본인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1세트부터 명지대가 흐름을 가져갔다. 경기 첫 서브를 담당한 신성호(4학년, 190cm, OH)가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시즌 첫 출전한 윤동근(4학년, 189cm, OP)이 초반부터 날이 선 공격력을 통해 득점을 쌓으며 명지대가 9-7로 앞서나갔다.

이후 명지대는 10-8에서 목포대의 범실과 신성호의 서브 득점이 한 번 더 나오며 간격을 더 벌렸다. 목포대는 주장 한종윤(4학년, 190cm, OP)이 9-13에서 공격 득점과 서브 득점을 연이어 기록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명지대 윤동근이 곧바로 서브 득점으로 응수하며 목포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추격 의지가 꺾인 목포대는 힘이 들어가며 범실까지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명지대가 리드를 끝까지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도 명지대가 시작부터 앞서나갔다. 이윤재(1학년, 187cm, OH)의 공격 득점으로 선취 득점을 가져온 명지대는 김재훈(4학년, 199cm, MB)이 2연속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며 3-0을 만들었다.

반면 따라붙어야 하는 목포대는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며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고 점수는 3-10까지 벌어졌다. 명지대는 본인들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우량성(3학년, 190cm, S)의 노련한 토스웍과 이윤재와 신성호가 책임지고 득점에 성공한 명지대는 18-13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김승록(1학년, 185cm, OH)도 서브 득점 행진에 참가하며 확실한 분위기를 가져갔다.

세트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간 명지대는 간격을 세트가 끝날 때까지 유지했고 2세트도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명지대의 흐름은 3세트에도 계속됐다. 5-3에서 우량성의 패스 페인트 득점과 신성호의 강력한 공격 득점으로 목포대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이후 명지대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8-6에서 현석준(3학년, 195cm, MB)의 속공, 김남현(2학년, 187cm, OP)의 블로킹, 신성호의 공격 득점에 이어 목포대 범실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더블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목포대는 한종윤이 중간중간 시원한 공격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명지대가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목포대를 압박했고 큰 위기 없이 3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시즌 2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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