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이상렬 심판상, 블랑-아본단자 감독상, 현대-IBK 페어플레이상 수상 [V-리그 시상식]

남자프로배구 / 스위스그랜드호텔/김희수 / 2025-04-14 16: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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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만의 잔치가 아니다. 다양한 분야에 의미 있는 상들이 주어졌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이 14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치러졌다. 수많은 선수들이 수상과 축하를 위해 방문한 가운데, 선수 개인상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의 시상도 이어졌다.

심판상의 주인공은 정준호(주‧부심상)와 이상렬(선‧기록심상)이었다. 과거 선심상을 두 차례 수상했던 정준호 심판은 첫 주‧부심상을 수상하며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그는 “영화 같은 명승부가 많이 펼쳐진 시즌이었다. 다가올 시즌에는 더 정확한 심판으로 더 재미있는 V-리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은 통합우승을 이끈 필립 블랑 감독과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에게 돌아갔다. 아본단자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이후 바로 한국을 떠난 관계로 박지나 사무국장이 대리 수상자로 나섰다. 트로피를 손에 쥔 블랑 감독은 “항간에 떠도는 이적 소문에 이 자리에서 답하겠다. 나는 다음 시즌에도 현대캐피탈의 감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린카드 제도의 신설로 보다 객관적으로 변한 지표를 통해 수상 팀이 결정된 페어플레이상은 현대캐피탈과 IBK기업은행이 차지했다. 각 팀의 주장 허수봉과 황민경이 시상대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아들었다. 황민경은 “수상해서 기분이 좋다. 다음 시즌에도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치며 한 번 더 페어플레이상을 받겠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심판-감독-팀에게도 뜻깊은 상들이 주어졌다. 모두의 축제였다.


사진_스위스그랜드호텔/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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