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잇세이 더블 스위치 신영철 감독 “효율성 있는 배구를 하기 위해”
- 남자프로배구 / 수원/김하림 기자 / 2024-02-04 16:43:22
우리카드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22, 22-25, 27-25)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가 팀에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블로킹 2개에 서브 3개를 묶어 26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도 45.65%로 좋았다.
마테이의 활약에 수장도 웃음 지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마테이 서브가 잘 들어간 덕분에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라며 “공격에서 약간 기복이 있었다. 그래도 본인 스스로가 리듬을 맞출 줄 알아야 한다. 세터랑 호흡을 맞출 필요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자신감 있게 해주면 좋겠다. 그 외에는 스스로 찾아가야 가지만 나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격려와 함께 감독으로 해야 할 역할을 강조했다.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지만 그럴 때마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줬다. 송명근과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 이승원까지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본인의 역할을 십분발휘했다.
신 감독도 “B팀 선수들이 훈련을 잘해줬다. 마테이가 잘 안될 때 잇세이가 잘해준다. 명근이는 스윙이 빨라 공격이 좋기에 리시브 연습을 많이 한다. 리시브부터 수비까지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후반기에 들어 우리카드는 세터와 아포짓을 동시에 교체하는 더블 스위치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한태준과 마테이가 먼저 들어갔다가 잇세이와 이승원이 자리를 바꾸는 전술이 효과적으로 들어가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최근 데이터를 봤을 때 마테이 백어택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 그리고 태준이 전위에서 블로킹이 낮아지는 걸 잇세이가 상쇄해준다. 또 승원이가 역할을 대신하면서 체력 안배를 해줄 수 있다. 지금으로는 효율성이 있는 배구라고 봤기에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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