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데이터 심층 탐구’ 2023 배구 분석 콘서트 성료
- 남자프로배구 / 용인/김하림 기자 / 2023-06-11 16:58:33

대한배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W.Data Volley Stat가 주관한 2023 배구 분석 콘서트가 용인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콘서트는 ‘배구 데이터를 활용한 스포츠 통계’, ‘배구 분석 프로그램 소개 및 활용’, ‘Data Volley, One step Forward’, ‘한국 프로배구 경기분석 요인 및 피드백’, ‘VIS 프로그램 활용 및 배구 전망’이라는 주제로 다섯 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첫날은 이론 위주의 강의로 진행됐다. 단국대학교 최형준 교수가 진행한 ‘배구 데이터를 활용한 스포츠 통계’는 분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방향을 비롯해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더불어 AI와 함께하는 스포츠 분석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후 전 현대건설 분석관이자 현재 W.Data Volley Stat 김정아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현재 한국 배구 분석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어떻게 활용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프로배구의 분석관과 스카우터 현항과 전망도 전했다.

이틀 차인 11일에는 배구 현장에서 어떻게 데이터가 활용되는지에 대한 실무자들의 강의가 열렸다. 세자르 곤잘레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정으로 인해 브라질 현지에서 온라인 강의로 진행됐다.
세자르 감독은 스포츠 분석에서 ‘데이터 간 상호 관련성, 경향성, 시각성’을 강조했다. 세자르 감독은 “나는 단순하게 숫자만 보고 분석을 하는 게 어려워 기록지에 색을 많이 넣는다. 그리고 숫자로 확인할 수 있지만 경향성을 통해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분석 방법을 전했다.
“가공한 데이터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변형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코트에서 뭘 해야 하는지, 상대에 따라 변형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라며 “스포츠 분석은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한다. 분석가라는 직업은 스포츠에 일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다른 직무에서 찾을 수 없는 경험이 가득한 곳이다”라고 앞으로 스포츠 분석을 꿈꾸는 수강생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두 번째로는 현대캐피탈 진순기 수석 코치가 현재 프로배구 구단에서 이뤄지는 분석과 실제 사례를 들어 강의를 진행했다. 구단 전력분석이 경기 승리를 위해 어떤 분석을 진행하는지, 승리를 위해서 분석뿐만 아니라 어떤 요소들이 수반되는지 설명하면서 실무 이야기를 전했다.
끝으로 엄한주 성균관대 교수의 강연으로 이틀 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에 참가한 한 학생은 “배구 분석과 관련해 이론적인 강의와 실무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의미 깊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생겨 많은 정보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사진_용인/유용우, 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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