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서브 1위 실바, 올스타전에서도 서브 퀸 자리 올랐다 [올스타전]
- 여자프로배구 / 인천/김희수 / 2024-01-27 16:24:31
여자부 서브 1위를 달리고 있는 실바가 올스타전에서도 강력한 서브로 정상에 등극했다.
도드람 2023-2024 올스타전의 여자부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가 남자부 콘테스트 종료 후 열렸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문정원‧메가와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전수민‧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정윤주‧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각 팀을 대표해 콘테스트에 나섰다.
여자부 역시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3라운드 종료 기준 팀 순위의 역순으로 서브를 구사했고, 선수들은 세 번씩의 기회를 얻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야스민은 94km/h의 준수한 기록을 만들었다. 두 번째 서버로는 우승 유경험자 문정원이 나섰다. 문정원은 78km/h의 서브를 구사했다.
세 번째로 서브 라인에 선 메가는 첫 번째 서브에서 90km/h를 기록했고, 두 번째 서브에서는 91km/h를 기록하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세 번째 서브에서도 92km/h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속도를 끌어올렸지만, 1위를 차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네 번째 서버로는 신인 전수민이 나섰다. 전수민은 다소 긴장한 듯 두 개의 범실을 저질렀고, 마지막 서브에서는 77km/h를 기록했다.
다음 서버로는 4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여자부 서브 1위를 달리고 있는 실바가 나섰다. 실바의 두 번째 서브는 100km/h로 여자부 역대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이 서브는 네트에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실바의 마지막 서브는 97km/h를 기록하며 코트 안쪽에 꽂혔다. 여섯 번째 서버로는 지난 시즌 콘테스트에서 눈물을 보였던 정윤주가 등장했고, 그는 최종 72km/h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서브 라인에 선 선수는 위파위였다. 정지윤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위파위는 첫 서브에서 78km/h를 기록했다. 두 번째 서브에서는 88km/h로 훨씬 더 좋은 기록이 나왔다. 그러나 마지막 서브는 79km/h에 그쳤고, 최종 우승자는 실바로 결정됐다.
서브 퀸에 등극한 실바는 인터뷰에서 “떨렸다. 인터뷰를 하는 지금도 떨린다.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올스타전을 함께 즐기고 있는 팬들에게는 “Thank you so much!”라는 짧고 굵은 인사를 건넸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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