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뒤집기 성공’ 우리카드 마테이, 120km/h의 서브로 서브 킹 등극 [올스타전]
- 남자프로배구 / 인천/김희수 / 2024-01-27 15:53:18
2023-2024시즌 올스타전의 서브 킹은 마테이였다.
도드람 2023-2024 올스타전의 남자부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가 1세트 종료 후 열렸다. 홍상혁‧허수봉‧임성진‧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임동혁‧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각 팀을 대표해 콘테스트에 나섰다.
이날의 서브 순서는 3라운드 종료 기준 팀 순위의 역순으로 진행됐고, 선수들은 각자 세 차례씩 서브를 구사했다. 첫 번째 주자였던 홍상혁은 108km/h를 기록한 가운데, 두 번째 주자로 나선 허수봉은 두 번째 서브에서 115km/h라는 좋은 기록을 만들어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세 번째 주자로는 바야르사이한이 나섰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바야르사이한의 어깨에 기운을 불어넣어주기도 했지만, 바야르사이한은 112km/h로 아쉽게 허수봉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네 번째로 서브 라인에 선 임성진은 첫 서브부터 115km/h를 기록하며 허수봉과 동률을 이뤘고, 두 번째 서브에서는 118km/h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동갑내기 친구 임동혁이 다음 주자로 나섰지만, 첫 서브에서 85km/h에 그치자 곽승석이 임동혁에게 거센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임동혁은 최종 111km/h를 기록했다.
여섯 번째 주자 요스바니도 116km/h를 기록하며 아쉽게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했고, 임성진의 우승이 유력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마테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120km/h짜리 서브를 구사하며 임성진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서브 킹이 된 마테이는 100만원의 상금과 도드람한돈 선물 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좋은 경험이었다. 오랫동안 기록될 하루인 것 같다. 감사하다”며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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