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한양대 상대로 삼각편대 화력 보이며 셧아웃 승 [U-리그]
- 아마배구 / 행당/이가현 / 2023-05-12 16:15:24
중부대는 12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한양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5, 25-19)으로 승리했다.
중부대는 이재현 세터를 중심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박희철과 나웅진,아포짓에 김요한, 미들블로커 손찬홍과 이율리, 리베로 강선규가 선발 출전했다. 중부대는 김요한이 19점, 이율리가 12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7개의 서브에이스를 통해 흐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한양대는 세터 박상우, 아웃사이드 히터 방준호와 정성원, 아포짓 이현진, 미들블로커 이준영와 임동균, 리베로 박유현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한양대는 교체 투입된 김광현이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끝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세트 한양대는 이준영의 블로킹으로 기분 좋은 선취점을 가져갔다. 양 팀은 초반 완벽한 호흡을 보이지 못하며 어수선했다. 중부대 공격이 연속적으로 막히면서 한양대가 근소하게 앞섰다.
중부대 나웅진의 서브가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10-10 동점을 만들었지만, 범실에 계속 발목을 잡혔다. 이어 한양대는 임동균의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가져왔다. 중부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세터 이재현이 중앙 속공을 적극 활용하면서 쫓아갔다.
중부대 김요한이 연속 서브에이스로 팀을 구해냈다. 분위기를 탄 중부대는 이재현아 세터 페인트와 블로킹까지 보여주면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한양대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광현을 투입하며 수비 보강에 나섰다. 중부대는 또 한 번 김요한의 서브가 터졌다. 한양대 리시브 라인을 골고루 흔들면서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한양대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고, 공격 활로 부재에 시달렸다.
한양대 이준영이 연속 블로킹을 터뜨리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지만, 상대 이율리 역시 블로킹으로 공격진을 돌려세웠다. 한양대 박상우 세터가 시간차 공격을 이용하자, 중부대 세터 이재현 역시 같은 방법으로 맞불을 놨다. 한양대는 아웃사이드 히터 정성원 자리에 김형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3세트 한양대 이준영이 속공을 가로 막으며 기분 좋을 출발을 알렸다. 한양대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 됐다. 확실한 공격 옵션이 보이지 않았다. 또한 박상우 세터가 중앙 보다는 날개를 적극 활용하며 단조로운 플레이가 주를 이뤘다. 반면 이재현 세터는 모든 활로를 골고루 활용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위기의 8-11, 한양대 정성원이 서브로 승부수를 뒀다. 이현진과 정성원이 대각에서 공격포를 가동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중부대는 원포인트 서버 차민준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집중력이 올라온 두 팀의 랠리는 길어졌다. 20점 고지에 먼저 도착한 중부대는 박희철의 블로킹과 김요한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_행당/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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