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유럽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되다! 챔피언스 리그 3년 연속 우승

국제대회 / 안도연 / 2023-05-22 15: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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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베기엘을 누르고 챔피언스 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3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야스트르젭스키 베기엘과 그루파 아조티 작사의 맞대결에서 작사가 세트스코어 3-2(26-28, 25-22, 25-14, 28-30, 15-12)로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코어만 보더라도 결승전답게 치열한 접전이었다. 베기엘이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세를 끌어 올렸지만, 작사도 만만치 않았다. 작사는 바르토시 베드노르츠(폴란드)가 맹활약하며 엄청난 뒷심을 보였다.

베드노르츠는 23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어 알렉산더 실리프카(폴란드)가 19점, 루파스 카츠마렉(폴란드)이 15점을 올렸다. 한편 베기엘에선 스티븐 보이어(프랑스)가 20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작사의 챔피언스 리그 DNA는 대단했다. 결승 상대인 베기엘은 작사와 같은 폴란드 팀으로 집안싸움이었다. 이번 폴란드 리그 결승에서도 이들은 만났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베기엘이 우승했고, 작사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 아쉬움을 챔피언스 리그에서 씻어냈다. 베기엘은 팀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올랐고, 작사는 2020-2021~2021-2022시즌 우승자다. 챔피언스 리그 DNA를 가지고 있던 것이다. 리그 결과와는 다르게 대회 우승자는 작사였다. 이로써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유럽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경기 후 작사의 데이비드 스미스(미국)는 대회 MVP에 선정됐다. 그는 2019-2020시즌부터 작사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13점으로 도왔다. 스미스는 “이 팀이 너무 자랑스럽다. 행복하다. 우리 팀과 함께 이 순간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챔피언스 리그 정상에 오르며 리그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씻어낸 작사는 3년 연속 왕관을 쓰며 자신들의 실력을 결과로 증명해 냈다. 여기에 폴란드 매치 자존심까지 회복하며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사진_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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